비핵지대화ㆍ불가침선언 채택 결의

  「대전지역 대학생 대표자협의회(이하 대전대협) 2학기 연합진군제 및 한반도 비핵지대화와 불가침선언 채택을 위한 6만학도 결의대회」가 지난 17일 오후 2시 본교 민주광장에서 6백여명의 대전대협 소속 학우가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이날 진군제는 식전 행사로 문화선동대의 공연이 있었으며 침례신학대학 총학생회장 김영랑군의 사회로 민중의례, 내빈소개, 대전대협의장 인사, 각 대학총학생회장 인사, 투쟁선언문 낭독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대전대협의장 윤원철<본교총학생회장(행정ㆍ2)>군은 인사말을 통해 『UN가입을 계기로 장기집권 음모와 분단영구화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정권의 본질을 분쇄하고 양보할 수 없는 4천만 민중의 자유와 민주, 통일을 쟁취하자』고 말하였다.
  이어 내빈소개에서 국민연합 대전ㆍ충남지역 사무국장 김창태씨는 『지역주민과의 연대투쟁을 통해 UN가입을 통한 영구분단 고착화를 분쇄해야 한다』고 말하였으며, 태평양 화학주식회사 노조활동을 하다 해고된 김진희씨는 그간의 태평양 노조투쟁 사항 보고를 하였다.
  끝으로 가진 투쟁선언문 낭독에서는 6만학도의 단결투쟁을 통한 92, 93년 대격돌기에 있어 투쟁을 승리로 이끌어 민주정부 수립등을 결의하였다.
  이날 진군제에서 7,8월 조국통일투쟁의 성과를 계승하고 UN총회를 통해 가시화되는 2개의 한국 분리정책에 공동대응 및 집중 투쟁할 것을 내용으로 참석한 학우들은 결의하였다.
  집회를 마친 학우들은 정문으로 진출하여 대열을 막는 경찰과 대치하여 3시간여동안 시위를 갖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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