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4시, 우리 학교는 학무회의에서 ‘대학 통합 논의 시작 여부’를 협의했다. 심의는 직능단체별 의견수렴 결과를 토대로 진행됐으며, 학무위원 전원 합의로 우리 학교는 한밭대와의 통합 논의 시작에 찬성했다. 학교는 해당 사안에 대해 “이후 대학평의원회를 거치겠다”며 “공식발표는 상대교가 통합 논의 시작에 대해 준비된 후 공동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진행된 직능단체별 의견수렴 결과는 ▲교수(유효투표율 69.3%, 찬성 63.8%) ▲6급 이하 공무원(유효투표율 65.8%, 찬성 62.7%), 공무직 직원(유효투표율
지난 6일, 삼일회계법인이 공과대학 1호관에서 ‘충남대학교 혁신 방안 2차 연구용역 최종보고’(이하 2차 연구)를 발표했다. 삼일회계법인은 2차 연구에서 한밭대, 충북대 등 충청권 국립대학의 특성과 통합시 장단점을 비교하고 각 대학과의 유사학과 비율, 통합 의향 등을 중심으로 기대효과를 분석했다.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통합 의향이 있고 통합시 시너지 확보가 가능한 한밭대와 통합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하지만 9월 14일 진행한 2차 연구 중간보고에 참석한 우리 학교 A 학우는 2차 연구에 대해 “애초에 대학본부가 통합 상대
지난 광복절 밤, ‘충남대학교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이하 소추위)의 평화의 소녀상(이하 소녀상) 기습 설치 이후, 소추위는 8월 31일 입장문을 통해 “소녀상 설치로 구성원 간의 갈등이 빚어질 수 있겠다는 우려가 생겼다”며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위해 원상복구 방안을 포함한 원점에서 재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의 원상복구 요청 시한(9월 22일)이 지난 현재에도 소녀상은 그대로 있어, 향후 소녀상의 존치 여부에 대한 귀추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현재 대학과 소추위는 소녀상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 중에 있다. 정온
지난 25일, 우리 학교 에브리타임에 ‘현수막 훼손하신 분 보세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은 학내 여성주의 실천 동아리 ‘BIGWAVE’(이하 빅웨이브)의 홍보용 현수막이 19일 학교 쪽문에 게시된 지 하루 만에 훼손됐다는 내용으로, 현수막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공감 69개, 댓글 142개가 달리는 등 많은 학우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으며, 댓글에는 동아리를 비방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동아리 자유로 현수막 설치한 건 알겠지만, 진짜 님들 때문에 부끄러워요. 그냥 티 안 내고 조용히 여성주의 하
최근 단과대학별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데 이어, 우리 학교는 오는 26일 백마 대동제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번 대동제는 ‘ACCESSIO(아케시오): 성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음 총학생회(이하 이음)는 “이번 축제를 통해 즐거움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학교와 학생의 성장, 나아가 지역과 후원 기업의 발전을 함께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동제 1부는 민주 광장, 조각공원, 약대사거리에서 열리며 ▲체험 부스 존 ▲푸드트럭 존 ▲대전 IN CNU: 힐링 존 등이 세워진다. 공연으로 이뤄진 대동제 2부는
우리 학교에 개인형 이동장치 지정주차구역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됐다. 총무과는 지난 8월 도서관, 학생회관, 각 단과대학 등 총 42곳에 지정주차구역 표시 도색 작업을 완료했다. 이전에는 학우들이 개인형 이동장치를 교내 곳곳에 무분별하게 주차하는 경우가 잦았으나, 앞으로는 정해진 구역이 아니면 견인 조치가 이뤄지거나 어플상에서 반납이 제한된다. 학내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이같은 변화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통행 및 안전 문제가 개선될 것이라며 지정주차구역 신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회과학대학
우리 학교 에브리타임에 ‘교수 강의평가는 무슨 역할을 할까’, ‘강의평가 중요해?’와 같이 강의평가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갖는 글이 올라왔다. 내용은 강의평가의 실효성 및 강제성에 대한 불만이 주를 이뤘다. 우리 학교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이후 강의의 난이도, 강의 방식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강의평가는 해당 강의에 대해 1점부터 5점까지 점수를 매기고 평가 방식과 강의의 개선점, 기타 의견을 서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말평가의 경우 학칙 제34조 2(강의평가)에 의거해, 학우들이 성적을 확인하기 전 강의평가를 의무적
최근 ‘학교에 바란다’ 게시판에 도서관 내 음식물 취식과 관련된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도서관에 외부 음식 반입이 안 된다는 점과 도서관 내에서 취식할 장소가 없다는 불편사항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우리 학교 도서관 측은 “악취와 민원 등으로 도서관 내 음식물 섭취를 원칙적으로 금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음식물 섭취는 도서관 1층에 위치한 GS25 편의점 내 공간에서만 가능하다고 알렸다. 더불어 현재 학우들이 자주 이용하고 있는 편의점 앞 공간도 본래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 공간이지만 임시로 허용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리 학교는 지난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2023년도 수시 모집을 진행했다. 수시 모집 결과, 총 2만 1,089명이 지원해 전체 평균 경쟁률은 7.98대 1로 전년 대비(9.35대 1)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올해 수시 전형 중 일반 전형은 8.32대 1을 기록했으며 PRISM 전형에서는 10.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지역인재 전형과 농어촌 전형은 각각 7.19대 1, 6.29대 1의 경쟁률로 수시 모집이 마무리됐다. 일반 전형과 지역인재 전형, PRISM 전형에서는 약학과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농어촌 전
이번 학기 초, 정상운행에 차질을 빚었던 우리 학교 순환버스는 최근 입찰 계약이 성사돼 17일부터 다시 정상운행을 시작한다. 우리 학교는 지난 7월 말부터 9월까지 버스 업체 조달 입찰을 총 3회 진행했으나, 이에 응한 업체가 한 곳도 없어 모두 유찰됐다. 1학기 순환버스는 A노선 2대가 28회, B노선 3대가 45회 운행됐다. 또한 월평역에선 학우들의 등교 시간에 맞춰 노선당 1대가 각각 8시 20분과 30분에 출발했다.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시행된 단축 노선은 노선당 1대씩 A노선은 10회, B노선은 13회 운행됐으며, 기존
지난 9월 13일, 우리 학교는 장학제도 ‘CNU Honor Scholarship 2’를 신설했다. 이는 학사 및 석·박사 과정 동안 총 2억 원 상당의 장학금을 제공하는 ‘CNU Honor Scholarship’의 새로운 버전으로 오는 2023년부터 신입생에게 지급된다. CNU Honor Scholarship 2는 학과별 수시 및 정시 최초합격자 중 수능 성적 우수자 상위 1~2% 이내에게 제공하는 제도로 수능을 응시한 신입생이라면 선발 대상에 포함된다. 신설된 장학제도의 혜택으로는 ▲학사 전액 등록금 지원 ▲학업장려금 학기당 1
2020년 아카데미 상을 휩쓴 영화 ‘기생충’에서 화제성 1위는 배우도, 감독도 아닌 단연 ‘반지하’였다. 지난 여름 쏟아진 115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는 대한민국 반지하의 현실이 영화보다 잔혹함을 일깨우는 데 충분했다. 지난 8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는 간밤에 쏟아진 폭우가 반지하 주택에 살던 일가족 3명을 덮치는 사고가 있었다. 안타깝게도 발달장애가 있던 A 씨와 그의 동생 B 씨, 그리고 B 씨의 딸 C 양은 차오르는 물길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결국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발달장애인의 가족이자 기초생활수급자의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해주세요” 우리는 식당, 은행 심지어 병원을 가도 키오스크를 발견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에서도 더 이상 현금을 받지 않는 등 우리 사회는 과거의 아날로그 방식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직접 가게에 방문하거나 업무를 수행할 때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하면서, 시공간의 제약 없이 편리한 삶을 누리게 됐다. 하지만 모두가 이러한 사회를 달가워하는 것은 아니다. 편리함만을 추구할 것 같은 청년들이지만 하루가 달리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년도 있다. 이러한 사회 속에서 청년들이
지난 15일 오후 9시 무렵, ‘충남대학교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이하 소추위)가 서문 인근 교정에 평화의 소녀상(이하 소녀상)을 기습 설치했다. 이에 22일 학교는 총장 명의의 ‘국유재산법 등 관련 법령에 따른 원상복구 요청’ 공문을 소추위 측에 송부하며 행정 대집행을 예고했다. 2017년 총학생회 ‘티우미’는 소녀상 건립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산하 기구로 소추위를 결성했다. 당시 소추위는 소녀상 설치를 위한 모금 및 여론 수렴에 나섰지만, 학교 측이 제시한 설치 요건을 충족하지 못 해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앞서 학교 측은
우리 학교 제53대 이음 총학생회(이하 이음)는 올해 1월 당선 이후 ‘이어지는 우리, 의지되는 총학, 학생중심 이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축제행사 ▲안전복지 ▲학생복지 ▲교육 ▲소통 분야에서 공약을 이행하고 있다. 충대신문이 2분기 총학생회의 공약 이행평가서를 점검한 결과, 공약 이행률은 약 42%, 미이행률은 50%, 대체 이행률은 약 8%로 나타났다. 이음은 ▲융복합 창의 전공 순위 지망제 도입 ▲학사 학위복 리뉴얼 ▲공통 기초교양 강의에 한해 절대평가 도입 등의 핵심 공약과 함께 총 38건의 공약을 내세웠다. 이음이 현재까지
우리 학교 대학본부는 올해 2월부터 ‘충남대-한밭대 통합’을 두고 학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통합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을 제고할 수 있도록 시간을 달라’는 총학생회의 성명에 2학기 중 학생 의견 수렴을 기약했던 대학본부는 9월 1일부터 학내 구성원 협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대학본부는 ‘통합 관련 연구용역의 모든 항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중앙운영위원회의 요구를 수용해 지난 7월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최종 보고서에는 ▲특성화에 따른 내부 혁신 방향 ▲통합효과 ▲통합을 통한 혁신방향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러
우리 학교가 2학기에도 대면 수업 방침을 유지한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일부 학우들 사이에서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우리 학교 학사지원과는 ‘2022학년도 제2학기 수업 운영 계획’을 통해 전 교과목 대면 수업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강의실 방역 기준 역시 1학기와 동일하다. 이에 따라 단과대학과 학과 차원에서 강의실 환경 등을 고려해 방역 기준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이 유지된다. 다만 자율 방역이라는 모호한 기준 아래, 불필요하게 방치되는 방역 물품에 대한 점검이 필요해 보인
올해 1학기 중 한국장학재단(이하 재단)이 국가장학금 2유형 지원 범위를 기존 8분위에서 9분위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 학교 9분위 학우 역시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국가장학금 2유형은 대학이 세운 자체 선발 기준을 적용해 재단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점에서 소득수준에 따라 장학금을 차등 지급하는 1유형과 차이가 있다. 우리 학교는 그간 국가장학금 1유형 대상자에게 2유형과 교내 장학금인 백마 복지장학금을 추가로 지급해 등록금 전액을 지원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국가장학금 1유형 지원 금액이 확대되면서 2유형
우리 학교 총학생회 이음(이하 총학)은 지난 8일부터 3일간 우리 학교 학우를 대상으로 추석 귀향버스(이하 귀향버스)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수요조사 안내 직후, 학우들은 전년 대비 줄어든 버스 노선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수도권 및 광역시 노선이 해당 수요조사 후보지에서 배제되면서 학우들 사이에서는 “거주 학생들이 많은 대도시를 선정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불만이 들끓었다. 총학이 일차적으로 발표한 노선은 ▲경주-울산 ▲진주-통영-거제 ▲마산-창원-김해 ▲부산 ▲포항 ▲남원-순천-여수 ▲부여-보령-서천 ▲충주-제
우리 학교 테니스장 이용객들이 경기장 앞 도로에 무단으로 주차하면서 재학생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 ‘학교에 바란다’ 게시판에는 해당 문제를 지적하는 게시글이 지난 5월부터 5차례 올라왔다. 테니스장 무단주차 문제는 주로 주말에 발생한다. 주말에는 테니스장 이용 및 테니스 대회 참가를 위한 방문객들이 늘어나는데, 방문객 중 일부가 주차구역이 아닌 도롯가에 불법으로 주차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니스장 앞 왕복 2차선 도로는 다른 도로보다 비교적 좁아 무단주차 발생 시 통행이 어렵다. 게다가 주말에 출근하는 교직원이나 주차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