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학우는 대동제에서 공연자의 무대를 촬영했다. 이후 해당 무대에 깊은 감명을 받은 A 학우는 친구들과 공유하고자 SNS에 무대 영상을 올렸다. 이때, A 학우는 공연자의 초상권을 침해한 것일까? 먼저 연예인의 공연이라면 A 학우는 공연자의 초상권을 침해하지 않는다. 연예인은 법적으로 공인이라 판단되기 때문이다. 먼저 공인이란 무엇일까? 공인의 사전적 정의는 ‘공적인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다. 우리 학교 언론정보학과 이승선 교수의 논문 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의 2014년 10월 판결에서 공인에 대한 가장
지난 6월 20일 우리 학교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이하 글로컬 사업)’ 예비 지정에 탈락했다. 직후 예정된 공동 혁신기획서 외 한밭대 측에서 다른 내용의 기획서를 추가 제출한 사실이 밝혀져 양교 구성원들의 비판이 일었다. 양교는 공동 혁신기획서 작성 팀을 구성해 지난 5월 31일 ‘덕명캠퍼스 과학공학원(이하 IST)화’ 내용이 포함된 기획서를 한국연구재단에 제출했다. 제출 마감 하루 전 한밭대는 기획서에 캠퍼스 IST 특성화 관련 세부 내용인 ‘공학계열 덕명캠퍼스 전면 재배치’와 ‘특임 총장 임명’ 추가를 요구했으나 우리 학교는
우리 학교 제54대 동행 총학생회(이하 동행)는 ‘2만 학우와 동행하며 행동하는 학생회’라는 슬로건 아래 분주히 공약을 이행 중이다. 동행의 공약은 ▲교육/취업 ▲안전/복지 ▲축제/문화 ▲소통/학생자치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지난 7월 제출된 2분기 공약 이행평가서를 분석한 결과, 완료된 공약은 19건이며, 이행평가서 제출 이후 8월 중 완료된 공약 2건이 추가돼 총 21건의 공약을 이행했다. 따라서 8월까지 동행의 공약 이행률은 약 48%로 밝혀졌다. 교육/취업면에서 이행 완료된 주요 공약은 성적 평가기준 공개와 수강신청 시스템
올해 2학기부터는 기존 8천 원이었던 총학생회비가 만 원으로 인상된다. 이는 2017년에 6천 원에서 8천 원으로 인상된 이후 6년 만이다. 이번 인상안에는 단과대학 예산 편성 배분 기준 변경 내용도 포함됐다. 총학생회비는 중앙 자치기구 운영비와 17개 단과대학의 예산으로 운영되는데, 이때 각 단과대학에 편성되는 예산 분배 기준이 단과대별 인원에서 단과대별 총학생회비 납부 인원으로 변화한 것이다. 동행 총학생회(이하 동행)가 제공한 총학생회비 납부 추이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총학생회비에 대한 납부액은 ▲2021년 1분기 27,
지난 26일 우리 학교 에브리타임에 “예비군 훈련이 있는 날엔 강의 영상이라도 남겨 놔야 하는 거 아니냐”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예비군 훈련으로 빚어진 학습 공백 문제가 불거지는 가운데, 우리 학교에서도 학습권을 보호받지 못한 남학우들의 목소리는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우리 학교 A 학우가 예비군 훈련과 발표 수업 날짜가 겹쳐 곤혹을 치른 바 있다. A 학우는 하루 종일 예비군 훈련에 참여했지만, 학교 수업은 여느 때와 같이 정상 진행돼 조별 과제 발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불이익을 받았다. 또한, 비슷한 상황을 겪은 우리
지난 8월 17일 우리 학교 인문대학 대의원회(이하 대의원회)가 국어국문학과(이하 국문과) 학생회장의 탄핵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국문학과 학생회장 자리는 공석으로 남게 됐다. 국문과 학생회는 제1차 정기 감사에서 경고 1회 및 주의 2회의 징계를 받았고, 제2차 정기 감사 때 제출한 자료에 대해 인문대학 12개 학과 중 가장 많은 10건의 미비점(주의 2회 징계)을 지적받은 바 있다. 추가로 국문과 학생회는 성년의 날과 종강총회 행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미비점을 보여 지난 6월 28일 특별 감사를 받았다. 그 결과 국문과 학생회가
지난 7월부터 이어진 장마철 호우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수해가 발생한 가운데, 우리 학교에서도 교내 안전에 대한 학우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실제로 교내에서 도로가 꺼지고 누수로 인해 빗물이 들어차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건들의 원인은 장마철 호우도, 태풍도 아닌 시설 노후화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제3후생관 앞 도로 한 가운데 누수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구다인(의류학·2) 학우는 “평소처럼 해당 도로를 지나가다 도로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걸 목격했다”며 “학교 측은 해당 도로 외에
우리 학교 학생생활관 7동은 여학생 생활관이지만 이번 학기에는 남녀 생활관으로 운영한다. 남학생 생활관인 9동과 여학생 생활관인 11동이 1차 BTL 생활관 환경 개선 공사로 인해 올해 12월까지 운영을 중단하면서 기존 거주 학우가 7동으로 배정됐기 때문이다. 남녀 생활관으로 운영되는 7동은 총 수용인원 857명으로 가장 많은 학우들이 거주할 수 있다. 학생생활관 측은 “환경 개선 공사를 지속하면서 기존 9동과 11동 거주 인원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7동에 이동시켜 남녀 생활관으로 운영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번 7동 거
원하는 수업을 듣지 못하는 ‘수강인원 부족 문제’가 매 학기 수강 신청 기간마다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충대신문은 ‘수강인원 부족 문제’에 대해 지난달 22일부터 3일간 우리 학교 학우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73%의 학우들이 전공 수강인원 부족에 대해 불만족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며 ‘전공 수강인원 부족’ 문제가 드러났다. 수강인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길 바라는 193명은 ‘수강인원 부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길 바라시나요?’라는 질문에 ▲수강인원 증원(72%) ▲분반제도 활용(17%) ▲다양한 전공과목
우리 학교는 지난 6월 30일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컨소시엄 구축을 통해 대학 내 학과(전공) 간, 대학 간의 경계를 허물고 인문사회 기반의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주도로 진행된다. 올해 우리 학교는 ▲디지털 ▲환경 ▲위험사회 ▲인구구조 ▲글로벌·문화 등 5개 분야 중 디지털과 인구구조 분야에 선정돼 3년간 각 15억, 12억을 지원받게 된다. 디지털 분야에는 ▲언어학과 ▲영어영문학과 ▲심리학과 ▲전파정보통신공학과가 참여할 예정이며, 인구구조 분야는 ▲한문학과 ▲철학과 ▲소
“내 집 마련뿐만 아니라 향후 결혼 준비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가입했어요” 이주희(철학∙4) 학우는 ‘5년 후 최대 5,000만 원까지 모을 수 있다’는 광고 문구를 내세워 청년을 대상으로 지난 6월 출시된 ‘청년도약계좌’ 상품에 가입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정부가 청년의 중장기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해 시중 금리 수준보다 높은 고금리 조건을 내걸어 출시한 상품이다. 청년 금융 지원이 확대된 주요 이유는 2019년에 발생한 코로나로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일자리는 줄고 물가와 집값이 폭등해, 경제 기반이 약한 청년의 경제 빈곤율이
서울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청년 인구 수가 많은 대전시. 남은 하반기에 진행하는 청년 금융 지원정책을 알아봤다. 대전 청년 월세지원 사업 대전에 거주하는 무주택 1인 청년과 청년 부부를 위해 1년간 매달 최대 20만 원씩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은 대전 청년 월세지원 홈페이지에서에서 월세 지급 신청란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이번주 금요일(8일)에 마감된다. -가입요건: 보증금 1억 원 이하, 월세 60만 원 이하인 주택 거주 대전시 청년(19~39세)-소득요건: 중위소득 150% 이하(건강보험료 납부 기준) 청년내일 희망카
지난 7월 12일자로 29년간 전기요금과 함께 징수됐던 한국방송공사(이하 KBS)의 수신료가 분리됐다. 3월 9일 대통령실이 국민 참여 토론인 형식을 통해 ‘TV 수신료 분리 징수’ 의제를 내놓아 KBS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분리징수 찬반 투표는 3월 9일부터 한 달간 진행됐고 총 5만 8,251표 중 약 5만 6,016표(96.5%)가 분리징수에 찬성하자, 2개월 뒤 대통령실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산업통상자원부에 수신료 분리 징수를 권고했다. 이들의 분리징수 시행 이유는 ‘TV 수신료-전기요금 통합징수에
정부가 8월 31일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10월 31일까지 2개월 연장했다. 유류세란 유류(휘발유, 경유, LPG) 관련 세금으로 ▲교통·에너지·환경세 ▲개별소비세 ▲교육세 ▲주행세 ▲부가가치세 등을 아울러 부르는 말이다. 2021년 11월부터 시작된 유류세 인하 조치는 총 4차례의 기한 연장과 인하율 조정을 거쳐 현재 휘발유는 25%, 경유와 LPG부탄은 37%의 인하율을 적용 중이다. 지난 8월에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값이 연초보다 10달러 오르는 등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름
우리 학교에 스포츠 매거진이 있는 걸 아시나요? 우리 학교의 스포츠팀, 교내리그,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이하 KUSF)뿐만 아니라 지역 스포츠까지 폭넓게 다루며 스포츠 관련 소식을 전달하는 충남대학교의 유일무이한 스포츠 매거진 ‘크누트’가 지난 3월 창간됐다. 해당 매거진 팀에 소속된 대학생 기자들은 직접 발로 뛰며 취재부터 기획·제작까지 도맡아 대학 스포츠 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KUSF와 대학리그에 대한 학내구성원의 관심이 뜸한 상황에서, 선수와 감독은 경기와 선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학우들에게 전달할 방도가 없었다. 그러나 올
여수침투작전 클리셰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말로 ‘전형적인 것’ 정도가 되겠네요. 첩보영화에선 지령을 내리는 수뇌부가 “자~ 선수 입장” 과 같은 말도 안 되는 대사를 치는 것도, 로맨스 영화에서는 부스스하던 주인공이 멀끔하게 차려입고 재회하는 것도, 스릴러에서는 제일 말 안 듣는 사람이 먼저 죽는 것도 다 일종의 클리셰입니다. 그렇다면 8월의 클리셰는 무엇일까요. 더운 날씨, 내리쬐는 태양. 다름 아닌 여름이죠. 그리고 여름하면? 바다를 떠올리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강이라고 대답하신 분들은 조용히 신문을 덮어주시기 바랍니다
사회과학을 전공으로 삼는 이들과 함께 공부하다 보면 어느 지점에서는 다들 비슷한 생각을 가지게 된다. 사회를 구성하는 그 어떤 것도 ‘원래’ 그러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어린 시절부터 당연하다고 여겼던 사실들도 어느 하나 당연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사회과학은 아마도 이러한 사실들이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를 탐색하고 형성 과정과 결과가 사회적 맥락 안에서 가지는 의의를 잡아내는 것일 테다. 그렇다면 사회를 탐색하기 전에, 사람들은 사회를 어떻게 인식할까? 모두가 알고 있겠으나 공정성, 능력주의, 불평등 정도
“꽃다운 스무 살이 반갑지 않았다.” 트라이비(Tri.be) 송선의 데뷔 과정이 담긴 동아일보 기획 기사 은 이렇게 시작한다. 송선은 연습생 5년 차에 스무 살을 맞이했다. 고등학교 졸업식에선 이미 데뷔해 유명해진 학생들이 포토월에 서서 기자들의 플래시 셔터를 받았다. 학교를 빛냈다며 공로상을 받는 그들을 단상 아래에서 바라보던 연습생의 감정은 어땠을까. 여전히 데뷔는 불투명했고 신인들의 나이는 갈수록 어려지기에, 스무 살은 반가울 수 없었을 것이다. 어려운 연습생 생활을 이겨내며 데뷔 조에 들어도 투자 자금이 확
엄기범 (철학·4)
여행을 떠나고 나면, 추억으로든 사진으로든 그 여정들이 켜켜이 쌓여가지 않나요? 즐거웠던 경험도, 힘들었던 경험도 층층이 쌓여 더욱 단단한 내가 되기도, 한 뼘 더 성장하기도 합니다. 많이들 삶을 여행에 비유하곤 하는데, 삶이라는 여정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제게는 사진도 그렇습니다. 여행의 수단이자 여행 그 자체이기도 하죠. 카메라 속에서, 카메라를 통해서, 카메라를 넘어서 내다보는 세상은 지극히 평범한 일상도 아주 특별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습니다. 여행처럼 말이죠! 무심코 지나치던 곳에서 마주한 아기 고양이들, 매번 볼 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