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2월 1일 출국하여 3개월간 태국에 있는 자매학교인 Burapha대학에서 지난 여름에 신성철 교수님께서 수고하신 초급 한국어에 이어 중급 한국어 강의를 마치고 돌아왔다. 이 기회에 태국과 자매학교에 관해 간략한 소개를 해볼까 한다. Burapha대학은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해안선을 따라 90km거리에 있으며, 유명한 바타야 해수욕장이 남쪽으로 약 30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6.04.01 00:00
-
솔직한 순간 얼마전 친구의 소개로 미팅을 하게 되었다. 대학에 들어와 처음하는 미팅이라 무척 마음이 설레였고 기대 또한 컸었다. 내가 처음 그 여학생을 보았을때 수수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이 마음에 끌렸다. 한달동안 사귄 사이지만 보면 볼수록 호감이 갔다. 그녀 역시 내가 싫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그래서 언젠가 한번은 내가 영화를 같이 보러가자고 했다. 그녀도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6.04.01 00:00
-
시비앞에서송우범(영문ㆍ4) 밀려온 어둠의 단청이 빛가루를 물들이네 이제 한숨을 한 모금 넘겨야지 황하를 분주히 건너오던 황사보다 더 뿌옇게 송화가루 날리는 들녘, 산골짜기 어둠을 호흡하네 시비, 아픈 기억의 뭉쳐짐 혹은 파임 시들은 풀들 오랜 가뭄에 모래알 같이 타 들어간 문자들 금간 모서리마다 시인의 남겨진 유언을 폐병으로 쓸쓸히 웃다 간 그의 생애를 이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6.04.01 00:00
-
‘와우!’ ‘와우!’라는 감탄사 제목에 만화같은 겉표지의 이 책은 독자의 마음속 풍경을 그린 듯한 종횡무진한 하나의 무협지 같은 느낌을 준다. 물리학, 생물학, 기하학, 언론학, 철학 그리고 인도사상과 불교사상까지도 일상의 불가능으로부터 탈피하여 행복의 ‘가능’으로 인도하는 ‘문명비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6.04.01 00:00
-
‘비포 더 레인’은 현실적 소재를 작가적으로 소화해낸 ‘아트필름’이니 ‘작가영화’니 하는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는 보기드문 작품이다. 현실적 소재라 함은 보스니아 내전이고, 작가적 소화란 현실의 중압에 굴하지 않고 영화적, 예술적으로 윤색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것은 현재 진행중인 전쟁에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6.04.01 00:00
-
“차라는 것은 찻나무에서 딴 찾잎으로 만드는 것인데요, 흔히 녹차라고 하는 것으로 선조들은 다예라 해서 예술적인 차원으로 그 깊이를 표현하기도 했어요. 차를 마시면 머리를 항상 맑게 깨어있게 하는데 그 상쾌함의 정도는 비교할 데가 없죠.” 우리차를 사랑하고 우리가락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호프집과 주점만 늘어가던 새동
사회
송기선 기자
1996.03.25 00:00
-
집권 여당이었던 민자당(현 신한국당)은 성수대교 붕괴사고, 대구 지하철 폭발사고 등의 인명사고와 더불어 거듭되는 실정으로 지난해 6.27 지방자치단체장선거(이하 지자체)에서 패배했다. 이는 각 지방 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만으로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사업을 벌이기 위해서는 재정의 확보가 관건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자립도는 50% 수준을 밑돌고
사회
이제원 기자
1996.03.25 00:00
-
< 글 싣는 순서 > 1. 인류의 마지막 화두 ‘환경은 생명’ 2. 생태주의란? 3. 새로운 대안, 동양사상 근래에 인구가 증가하고, 산업이 발달하면서 환경을 변화시켜 일부 생물에게 부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어, 인위적 환경 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부각되고 있다. 이 영향에 대한 해석은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을
학술
충대신문
1996.03.25 00:00
-
지난 19일 새벽 2시경 나자경(천문우주 석사과정), 정종균(천문우주 석사과정)군이 자연대 2호관 옥상에 설치된 6인치 굴절망원경으로 포착, 사진을 찍었다. 김용하(천문우주ㆍ교수)교수는 이번 햐쿠다케 혜성의 특징을 “꼬리가 잘 발달되어 있지 않고, 궤도가 북쪽으로 치우쳐져 있다”고 지적하며 “26일 저녁이면 육안으로도 볼 수
학술
충대신문
1996.03.25 00:00
-
식량위기, 아직은 우리에게 낯설게 느껴지는 단어이다. 하지만 필요한 식량의 70%이상을 해외에서 들여오는 우리의 현실을 볼 때 그냥 지나칠 일만은 아니다. 지난 19일 우리학교 문원소강당에서는 이러한 식량위기를 주제로 우리학교 박진도(경제학ㆍ교수)교수의 강연이 있었다. 강연에서 박교수는 “국내 식량생산은 식량자급도의 27-30%밖에 미치지 못하고
학술
박두진 기자
1996.03.25 00:00
-
이 지구상에는 수많은 언어가 말하여지고 있지만 이를 표기할 수 있는 문자의 수는 그리 많지 않다. 특히 그 중에서도 우리의 한글처럼 과학적인 체계와 말소리 표기의 확장성을 가진 문자는 찾아보기가 어렵다고 하겠다. 하지만 우리의 문자, 한글은 이 세상에 빛을 본 이후로부터 많은 시련을 겪어야만 했다. 조선왕조실록에 실린 최만리 등의 이른바 ‘언문
학술
충대신문
1996.03.25 00:00
-
인터네트가 컴퓨터의 개념을 바꾸고 있는 요즘, 인터네트 연결기능을 위주로 한 컴퓨터가 등장하고 있다. 미국의 데이터베이스업체 오라클 사장 래리 엘리슨이 생각해낸 개념인 네트워크 컴퓨터는 기존 컴퓨터에서 인터네트같은 컴퓨터 통신망 연결 기능을 극대화한 개념이다. 그러므로 네트워크 컴퓨터에는 하드디스크가 없고 내부 구조도 간단하게 만들어 값이 40-50만원 정
학술
학술부
1996.03.25 00:00
-
한총련대의원대회(이하 대대회)의 중요 일정 가운데 하나가 한총련 1년을 가늠케하는 총노선에 대한 논의 확정이라 할 수 있다. 대대회에서 확정되는 총노선에 따라 각급 단위의 1년 과정이 세워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제 4기 한총련 총노선 확정을 위한 본회의가 지난 16일 12시 30분경부터 시작되었다. ‘민족사적 대전환기’라 규정한 시기를
특집
송기선 기자
1996.03.25 00:00
-
지난 20일 노천극장에서는 모회사가 지원하고 우리학교 연예동아리인 입큰개그리가 주최한 장기자랑 행사가 치뤘졌다. 약 3백여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상품으로 삐삐 40대가 주어졌다. 관람한 학생들의 반응은 여러가지로 나타났으나 대체로 흥미로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참가한 학생들의 열의도 대단했다. 짧은 치마를 입고 춤과 노래를 선보이기도 하
특집
송기선 기자
1996.03.25 00:00
-
한해를 반미ㆍ반김투쟁으로 이끌어 가겠다는 한총련의장, 지난해 8ㆍ15행사 분열의 아픔이 아직까지 남아있다는 조통위원장 그리고 교육재정확보와 민족대학건설을 위해 투쟁하겠다는 학자추위원장의 기자회견 내용이다. 기자회견 내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인물별로 축약정리하였다. 정리 : 송기선 기자 -편집자주- 한총련의장 △ 제4기 한총련 의장에 당선된 소감은.
특집
송기선 기자
1996.03.25 00:00
-
<글 싣는 순서> 1. 대학문화의 과거와 현재 2. 대학문화 진단 ① 학내 문화공간 ② 대자보, 플랭카드 등의 홍보문화 ③ 여가활용ㆍ생활문화 ④ 집회(모임)문화 3. 대학문화에 대한 공개토론 4. 대학문화의 위상과 역할정립 5. 대중문화와 대학문화 -편집자주- 재택근무, 화상회의, 홈쇼핑 등 실생활에 온갖 편리함을 주는 문명 최대의 이기인 컴퓨터
문화·문예
박윤자 기자
1996.03.25 00:00
-
흔히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한다고는 하지 않는다. 이 말은 어쩌면 지나친 비약일지도 모르지만 우리시대 의식 흐름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방을 적당히 무시하면서 상대할 가치도 없다, 그냥 슬쩍 비켜가면 된다, 알아서 잘 살겠지 알게 뭐야, 라는 식의 이기주의에 감히 ‘더러워서’라는 단서를 붙이곤 한다.
문화·문예
김수진 기자
1996.03.25 00:00
-
잠깐, 지금 내가 걸어온 길을 한 번 뒤돌아 보세요. 혹시 한창 돋아나려는 어린 잔디싹을 밟지는 않았는지요. 내 의견이나 뜻이 묵살되었을 때도 기분이 나쁜데, 아예 생명이 짓밟히는 어린 싹은 어떨까요. 학내 곳곳에 벌겋게 흙이 드러나 있는 것이 보기에 좋지는 않을 겁니다. 푸르고 아름다운 캠퍼스를 즐기고, 유지하는 것은 별개가 아닙니다. 조급한 마음을 가라
문화·문예
문화부
1996.03.25 00:00
-
선거를 앞두고 깨끗한 선거 문화의 실현과 바른정치문화를 형성한다는 국민적 요구에 따른 각 정당과 후보자들은 앞다투어 목소리를 높여 공명선거를 외치고 있다. 특히 유권자의 60%가 넘는다는 20-30대 층을 겨냥한 각종 아이디어와 정책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신한국당에서는 이달초 ‘푸른 정치 젊은 연대’를 발족하고 금품ㆍ향응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6.03.25 00:00
-
지난 해 총학선거가 파행으로 끝난데 대한 학생들의 생각과 이번 4월 3일 치루어질 선거에 관한 학생들의 관심과 선거상을 조사해 보았다. 편집자주 1.조사대상 우리학교 학생중 1백79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신입생 39명과 재학생 1백20명이 설문에 응하였다. 2.조사결과 1. ‘이번 선거가 지난해 가을에 결과를 보지 못한 27대 총학생회 선거임을
대학
배진만 기자
1996.03.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