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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문학의 해’다. 그래서 96 문학의 해 조직위원회는 이런저런 사업계획안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문학의 해 사업계획안이 지나치게 소모적이고 일회적인 행사에 치중하고 있고, 게다가 이 사업을 추진하는 문인들이 군사정권 시절에 친정부적인 발언과 활동으로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킨 한국문인협회 회원들로 대부분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벌써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6.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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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몽요결 멀티미디어란 단어를 단 하루도 듣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로 서구 첨단 문명에 젖어 바쁘게 살아가는 요사이 한번쯤 차분히 자신의 마음가짐을 반성해보고 일상생활에서의 가치관을 스스로 조명해 보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 그 잣대를 율곡선생의 ‘격몽요결’에서 찾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학문을 하고자 하는 뜻을 세우는 마음과 방법에서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6.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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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문학의 해라고 한다. 지난해 4월 문화체육부가 그렇게 정한 것이다. 정부가 나서서 문학에 대한 관심을 보이겠다고 하니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새삼스럽다는 느낌이 없지 않다. 과학만능과 개발경제를 우선시하는 지배적인 담론에 밀려 거의 질식상태에 있는 문화가 문학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살아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에서 반갑다는 것이다. 그러나 선정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6.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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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야할 길 사람은 저마다 꿈과 있고 가야 할 길이 있다. 그러면 내가 가야 할 길은 어떤 것일까? 요즘엔 이런 고민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 적이 많았다. 내가 선택한 나의 길, 그 길을 가기 위해 그동안 나는 얼마나 자신과 싸워 왔으며 노력을 해 왔는가. 남들이 보기엔 쉬운 일일지라도 나에겐 너무도 어려운 일이었다. 가고 싶은 두 길 사이에서 많은 고민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6.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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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56호는 이번 학기 종간호입니다.
종합보도
충대신문
1995.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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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탁했던 작은 정치판”우리학교 발전을 위한 진정한 길 지난 23일 충대 학우들은 다음해인 1996년도에 충남대학교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총학생회장을 뽑는 선거를 치렀다. 자주청년과 행동지성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내년 한 해 동안 충남대학교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나선 총학생회장 후보들은 선거기간동안 자신들의 의지를 굳게 나타냄으로써 충대 학
여론
충대신문
1995.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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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을학기도 끝나고 학기말 시험을 치면 겨울방학이다. 방학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며 내년의 새로운 계획을 세우느라고 분주한 학생도 많을 것이다. 캠퍼스의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멀리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은 학생도 있을 것이다. 우리사회 전반은 요즈음 정치문제로 너무도 시끄럽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비자금을 통한 개인축재로 사법처리되었다. 전두환 전
여론
충대신문
1995.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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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몸살을 앓는다. 끝없이 걷고 싶은 욕구를 주체할 수가 없다. 마음 내키는대로 발길 닿는대로 어디든지 가고 싶어진다. 이런 나의 몸살은 78년 가을부터 시작되었다. 그때 나는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었다. 먼나라 ‘독일’의 ‘뮌헨’ 그것도 자유로운 정신이 살아 숨쉰다는 ‘슈바빙&rsqu
여론
충대신문
1995.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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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관련 사건, 대선자금을 둘러싼 여야공방, 김영삼 대통령의 5.18 특별법 제정지시 등 언론의 속보전쟁이 첨예한다. KBS, SBS등 방송사는 김영삼 대통령의 5.18 특별법 제정지시에 맞춰 일제히 김대통령을 80년대 민주화 운동의 견인차로 미화하는 기획 프로그램을 내보내며 일제히 낮뜨거운 ‘대통령 모시기’에
사회
충대신문
1995.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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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인천 아암도 노점상 강제철거에 맞서 생존권 투쟁을 벌이고 있던 이덕인(29세, 장애인 노점상)씨가 행방불명 되었다가 익사체로 발견돼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덕인씨는 경찰에 의해 강제해산당하는 와중에 사라졌다가 온몸에 구타자국이 있고 포승줄에 묶여있는 상태로 발견되었다. 때문에 노점상측은 경찰에 의한 타살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회
충대신문
1995.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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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급작스런 민자당 강삼재 사무총장의 기자회견은 그야말로 김영삼 대통령의 깜짝쇼 완성판(아마 윈도우 95용쯤 될까) 이었다. 또한 이처럼 정치판이 긴박스럽게 그리고 예측불허의 난장판(?)이 될수록 가장 큰 재미를 보는 곳이 바로 언론사들이며, 특히 신문사는 가두판매 부수가 엄청나게 늘어난다는 것이다. 기생(寄生)의 현장이 아닐 수 없다. 5.18
사회
충대신문
1995.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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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자들 대부분이 처음 수감당하는 경우라 초기에는 당황하고 불안해 하더니 현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습니다. 긴장은 끊이지 않지만 여유를 가지고 재판을 준비 중입니다.” 지난 10월 18일, 우리학교에서는 ‘민족 충대 활동가 조직’이라는 이적단체 구성, 반 국가단체 찬양, 이적 표현물 소지 배포 등의 혐의로 12
사회
김혜령 기자
1995.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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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과 ‘삶의 질’ 지난달 22일 우리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주최로 ‘과학기술과 삶의 질’에 대한 심포지움이 사회대 회의실에서 열렸다. 조찬래(정외ㆍ교수)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모두 9명의 교수와 연구원들이 참가했다. 발표자로 참여한 윤정로(한국과학기술원 교양부ㆍ교수) 교수는 “과학기
학술
충대신문
1995.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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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주로 소득, 수명, 주거 등과 같은 삶의 객관적 측면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 사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그간의 많은 노력들은 이처럼 객관적으로 측정 가능한 지표들에 대해서만 관심을 기울여 왔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인간은 주체성을 지닌 존재이다. 객관적 수준의 삶의 질이 높아진다고 해서 이것이 곧바로 우리들이 일
학술
충대신문
1995.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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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우리학교 사회대 시청각실에서는 ‘북한체제 50년의 역사와 평가’에 대한 세미나가 있었다. 우리는 북한에 대해서 ‘풍요속의 빈곤’이라는 말처럼 많이 아는 것 같지만 정작 필요한 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이다. 이번 세미나는 북한의 현실을 알 수 있는 정치제도나 경제, 복지상태를 대상으로 이루어져 북한을
학술
박두진 기자
1995.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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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풍물패와 연극을 중심으로 작은 모임을 가져왔던 농생물학과 학회는 당시 선배들의 군복무 문제로 그 활동이 잠시 위축되었다가 90년대 들어와서 각 단대에 있는 여러 학회의 부활과 함께 다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80년대 후반에 ‘생명의 소리’ 라는 과내에서의 작은 모임이 있었습니다. 과특성상의 의미도 있겠지만 여럿이
학술
박두진 기자
1995.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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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의 의해 관심을 끌고 있는 ‘정치자금’은 정당의 유지를 위해 받을 수 있는 합법적인 경제적 지원자금이다. 우리나라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이하 정치자금법)에 의해 받을 수 있는 정치자금은 당비, 후원금, 기탁금, 보조금 등 네가지 뿐이다. 지금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재벌 총수들에게
학술
학술부
1995.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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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중순부터 일제히 선거에 들어가 한달여간 대학가에 잔잔한 파문을 일게 했던 96년도 총학생회 선거가 27, 28일을 기점으로 대부분 끝나면서 96년도 학생회 운동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이하 한총련) 소속 각 대학 총학생회는 11월 26일 현재 98개 대학에서 선거가 마무리 되어 당선자가 확정되었다. 노태우씨의 구속
특집
김재중 기자
1995.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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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검사제 도입으로 학살자를 처벌하자.” “대선자금 공개 안하고 5ㆍ18 투쟁 외면하는 현 정권 심판하자.” “특별검사제 도입하여 5ㆍ18 진상규명하라.” “대선자금 공개하고 비자금을 철저히 수사하라.” 지난 1일 전국적으로 일어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이하 한총련) 총궐
특집
류소영 기자
1995.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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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김영삼 대통령은 역사의 오점을 씻어버리기 위한 중대한 결단을 내렸다. 지난 7월, 5ㆍ18과 관련된 일련의 수사결과 발표와 함께 책임자에 대해서는 ‘성공한 구테타는 처벌할 수 없다.’라는 해답을 주었다. 하지만 이러한 해답은 ‘국가와 국민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민족의 자존심을 손상시킨…’
특집
이제원 기자
1995.12.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