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의 추억 유년기 때 장마는 부러움으로 다가왔다. 그 긴 비는 우산도 장화도 없는 어린 나에게 우산을 앞에 걱정스레 든 친구 어머니를 시끄럽게 보여주고 있었다. 우산과 가방을 주고 받는 모자의 모습은 미술 도구와 책가방이 전부인 나에게 부러움을 일으키는데 충분했다. 그날 그린 엄마 얼굴, 화첩을 가슴에 꼭 안고 집으로 열심히 뛰었다. 걱정스레 화첩을 펴
농활! 이제는 들어도 친숙하고 농촌향기가 절로 풍기는 말이다. 또한 사람을 끌어들이는 즉, 한번가게 되면 나도 모르게 또 가게 되는 이상한 힘을 갖고 있기도 하다. 작년에 세번, 올해 들어와서 봄 농활 그리고 여름 농활까지 벌써 나도 다섯번씩이나 다녀왔다. 이번 여름 농활은 나에게 있어 가장 힘들고 그만큼 더 큰 보람을 느낀 농활이었다. 누구나 그렇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