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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문화의 시대라 하지만, 대전은 여전히 문화의 불모지다. 그러나 문예운동의 활성화와 건전한 문화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문예패들이 있다. 이에 우리 신문에서 매주 학내와 학외를 번갈아가며 이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역시 글패답게 문 밖에 시가 하나 붙어 있었다. 동아리방을 들어서니 한쪽 벽에는 문학계간지와 책들이 꽂혀 있고 시화전에 쓰는 판넬이
문화·문예
박윤자 기자
1996.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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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우리학교 백마 싸이클에서 제13회 평화 통일염원 국토순례를 다녀왔다. 6일 대전을 출발하여 강원도 원주, 한계령을 넘어 동해안을 따라 대구, 무주를 거쳐 대전으로 돌아온 이번 행사에는 여학생 6명을 포함한 총 17명의 인원이 참가하였다. 이 행사에 3번째로 참여한 이진영(농화학ㆍ2)군은 “분단 조국의 아픔을 몸으로 직접
종합보도
종합보도
1996.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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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9월 2일자로 취재부장 김수진(해양ㆍ3)임기만료.ㆍ9월 2일자로 배진만(금속재료공ㆍ2) 취재부 정기자를 취재부장ㆍ송기선(행정ㆍ2) 사회부 정기자를 사회부장 박윤자(문헌정ㆍ2) 문화부 정기자를 문화부장 박두진(공법ㆍ2) 학술부 정기자를 학술부장 조규희(경영ㆍ2) 광고ㆍ컷 정기자를 광고ㆍ컷 부장에 임함.
종합보도
종합보도
1996.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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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사건 구속학생 빈자리 정부ㆍ언론ㆍ학생모두 각성필요 개강이다. 조용하던 학교가 새학기 준비로 이곳 저곳이 들썩이며 시끄러운데 방학 동안의 각자의 이야기를 하느라 떠들썩한 그 속에서 왠지 무엇인가 빠진듯한 허전한 느낌이 든다. 그것은 아마 그 떠들석함속에 낯익은 친구 선배들의 얼굴이 보이지 않기 때문일까? 개강하면 얼굴이나 보자던 그 사람들은 지금은 얼굴을
여론
여론
1996.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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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여름에도 계절학기를 했다. 3학점 48시간을 채우기 위해서 세 시간씩 일주일에 4일 총4주를 강행군하는 무리를 범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수강 학생 수도 70명이 넘어서 학생들이 좋아하는 참여 수업은 원초적으로 불가능 했다. 오로지 교수가 일방적으로 독백을 할 수 밖에 없는 여건이었기에 무더운 여름 계절학기는 그야말로 미안할 정도로 지루했다. 그런데
여론
여론
1996.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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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주변에는 ‘대학문화’라는 용어가 자주 사용된다. 물론 대학문화란 ‘대학과 문화’의 두 단어가 합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그것은 대학문화가 우리 문화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크고 우리 사회에서 대학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대학문화에 대하여 관심과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면
여론
여론
1996.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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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 회담 배경과 의의 1996년 4월 16일 한미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한 및 미국, 중국의 4자 회담을 제의하였으나, 현재까지 4자 회담은 성사되지 않고 있다. 4월 16일의 한미양국정상은 1.한반도 평화문제와 북,미 양자간 대화문제를 분리하여 2.한반도 평화문제는 미국이 앞장서지 않고 한국이 주도하며, 3.미국은 한반도 평화문제에
사회
사회
1996.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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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29일 전국 1백30여개 대학에 걸친 경찰의 압수수색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각 대학은 컴퓨터, 서적, 문건 등을 압수당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30일 학기중에도 학내를 수사하겠다고 발표했다. 수사에 필요하거나 수배 학생을 검거하기 위해 수시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방침이라는 것이다. 한편 우리 대학은 5일까지 압수수색 영장이 학생회관을 중심
사회
사회부
1996.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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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된 땅에 발 딛고 산 지 51년입니다. 이번대회를 치르는데 위험부담과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중앙집중식 운동을 벗어나 지역에서 처음으로 일으키는 통일의 바람이라는데 의의를 둡니다.” 지역에 새로운 통일 기운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로 이번 대전 충남 평화 통일 민족대회에서 일했던 조용구씨. 현재 서대전 일사랑 청년회에서 회장으로 활동하고
사회
김혜령 기자
1996.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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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우리학교 총학생회장이었던 김수현(정외ㆍ4ㆍ휴학)군이 지난 7월 25일 새벽 1시 15분경, 과기대쪽문에서 잠복하던 보안수사대 요원 5명에게 연행, 긴급 구속되었다. 죄목은 작년도 조직사건과 관련한 국가보안법위반법과 집시법 등이다. 또한 작년 제3기 대전지구대학총학생회연합(이하 대전총련)의장이자 제2기 충청지역총학생회연합의장이었던 것이 구속의 배경이 되
사회
송기선 기자
1996.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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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 있어서 정치는 말의 정치이고, 또 돈이 있어야 되는 정치’라는 생각이 일반 국민들의 상식속에 자리잡은 가운데 학술단체협의회(이하 학단협)에서는 우리사회의 진보를 막는 최대의 걸림돌을 ‘재벌의 정치 경제적 지배와 보수 언론의 이데올로기적 지배’라고 상정하였다. 너무나 오랫동안 정권과 자본, 언론의 유착관
학술
여론
1996.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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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이 한반도에서 '한국어'라는 언어를 사용하며 살아온 시간은 약 1,200여년이다. 중국 고사서의 기록을 중심으로 한국어의 뿌리와 줄기를 가늠해 보면 북부의 원시 부여계어는 한계어와 방언 이상의 차이가 있었으리라 추정되지만, 고대 삼국의 언어는 대체로 방언적 차이가 있을 뿐, 동일한 언어가 사용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두말할 나위 없이 우리 한
학술
학술
1996.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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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권력과 언론의 관계는 통제하려는 권력과 이에 대항, 독립하려는 언론이 대립하는 양상을 띠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다. 우리사회도 지금까지 국가 권력의 직접적인 압력과 통제가 언론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언론과 권력이 갈등을 빚는 경우를 보게 된다. 그러나 이는 기본적인 ‘보도의 자유’를 얻으려는 언론노동자와 권력사이에 일어나
학술
학술
1996.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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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오는 9월 중 단 한명이라도 노동자가 숨지거나 사회적 물의를 빚은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해당 사업장에 전면 작업중지 조치를 내리고 사업장 전체에 대해 정밀 안전점검을 벌여 안전조치가 완비됐음을 확인한 뒤 작업을 재개시킬 방침이라고 한다. 또한 노동부는 노동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안전모 미착용 등 작업현장에서 안전수칙을
학술
학술부
1996.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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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51년이 되는 올 해, 통일운동은 일대 위기를 맞고 있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이하 범민련)과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이하 범청학련)이 준비한 ‘제7차 범민족대회(이하 범대회)’와 ‘제6차 범청학련 통일대축전(이하 통축)’이 정권의 탄압과 언론의 이데올로기 공세를 통해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채 5천8백99명
특집
송기선 기자
1996.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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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우 22명을 폭력집단을 소탕하듯 구속하더니, 이제는 자기집 드나들 듯 경찰이 마음놓고 학교를 짓밟았습니다.” 지난달 28일 오후 4시 30분. 민주광장에 한명, 두명 모여들더니 한 50여명 남짓한 학생들이 모였다. 이날 새벽에 있었던 경찰의 학원 수색에 대한 규탄 집회를 열기 위해서였다. 우중충하게 구름끼고 서늘한 날씨는 왠지
특집
송기선 기자
1996.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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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가 ’96 범청학련 통일대축전(이하 통축)에 참석했다가 연행, 구속된 학생들의 숫자가 사뭇 많은 것은 우리학교가 속해 있는 대전총련이 경찰의 주요 검거 목표 건물이었던 연세대 종합관에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우리학교의 경우 이번 통축이후 연행, 조사를 받은 학생은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많은 1백 15명(남 63, 여 52)으로, 불구속 입건
특집
송기선 기자
1996.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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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부터 21일까지 한국 최초의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P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이하 PIFF)가 열린다. 비경쟁영화제와 야외상영, 해변영화학교 등 특색있는 영화제로 대중과의 접촉을 가장 많이 확보하려는 이번 행사는 한국과 아시아권의 유망한 감독들의 성장과 개최국이나 개최도시의 문화적 자부심을 알릴 수 있다는
문화·문예
문화
1996.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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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재촉하는 비와 함께 새학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여름은 물의 무서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새학기를 시작하는 지금 우리는 물이 우리에게 주는 물질적인 고마움만이 아닌 물이 주는 삶의 가르침들을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중국의 사상과 왕양명은 ‘수오훈’을 통해 물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들을 말하고 있다. 첫째, 물은
문화·문예
배진만 기자
1996.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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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대표하는 3가지를 아시나요? 야구,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그리고 콜라. 그중 콜라는 미국인의 엄청난 판촉덕택에 유럽부터 동남아시아까지 전세계 어딜가나 마실 수 있는 음료죠. 그러나 콜라 한잔 뒤에 치아가 상하고 정자가 죽는 등 몸에 안 좋을 뿐 아니라, 미국에게 엄청난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다는 것 아세요? 마실게 없다
문화·문예
문화부
1996.09.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