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기계금속 공학교육학과 한승수 학우는 졸업을 맞이한다. 한 학우는 다년간의 임용고시 준비를 통해 올해 2월 합격을 이뤄냈다. 그의 합격을 남다르게 기뻐하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한승수 학우의 아버지다. 한승우 학우는 작년 고향에 내려와 쉬다가 아버지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그의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피를 토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급성 간경변 말기로 건강 상태가 심각했고 당장 간 이식을 받아야 했다. 아버지에게 간의 70%나 되는 간이식을 한 것은 다름 아닌 아들 한승수였다. 그의 아버지는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건
저는 요즘 태블릿으로 그림을 그려요. 기초적인 테크닉을 배우거나 졸업 작품의 방향성을 찾으려고 남는 시간에는 주로 카페를 가요. 저는 3D그래픽 쪽으로 나가고 싶어요. CG처리를 하거나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일들이요. 처음에는 인테리어와 건축으로 진로를 결정했었는데 아는 분들의 많은 얘기들을 들어보니 현실과 타협하게 될 수밖에 없었어요. 경제력을 갖지 못하는 직업을 택하기엔 현실적으로 부딪히는게 많아요. 그래도 해보니 3D그래픽 쪽이랑 잘 맞는거 같아요. 만약 3D쪽으로 갈 수 있게되면 대만이나 독일로 가고싶어요. ‘제일 걱정없고 행
제47대 총학생회가 출범했다. 두 번의 선거에서 4569표(49.12%), 3145표(53.10%)를 얻고 ‘너나들이’선본의 오태근(토목공학·09) 학우가 총학생회장에 당선됐다. 선거 기간 총대위원회의 중립성 논란으로 학내가 시끄러웠다. 많은 논란 속에 치러진 이번 총학생회 선거는 낮은 투표율(33.96%)로 결말을 맺었다. 학우들의 관심을 되돌리고 불신을
* 기타는 못 쳐도, 없어도 돼요! 통기타 보급을 목적으로 하여 우리 학교의 발전과 개개인의 기타 실력향상 및 친목도모, 창작 활동을 통한 정서 순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팝스우리’는 30여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매번 정기공연을 통해 통기타 보급과 대학생 공연문화를 알리고 있다. 동아리 활동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팝스우리는 30여년을 이어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고, 오직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달려본 경험이 있는가? 우리 주변엔 말도 안 되는 일을 실제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전에도 어떠한 경제적 기반 없이 오로지 열정만으로 탄생한 잡지 ‘보슈’가 있다. 사람면에서는 대전의 청년들을 위한 청년잡지 ‘보슈’의 김소현(사학·2) 대표와 서한나(언론정보·4) 편집장을 만나보았다. Q. 보슈는 무엇인가? 김, 서 : 보슈의 의미는 ‘보라’는 충청도 사투리다. 타슈와 비슷한 맥락의 친근함을 주는 이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슈는 2013년 처음 발행된 잡지로 현재 4호까지 발
집 밥이 그리운 우리 곁엔 언제나 학생식당이 있다. 한 끼 3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학우들의 허기를 해결해주는 학생식당. 그 속에서 어머니의 마음을 가지고 음식 조리를 해주시는 3학생회관 식당 박순연(53) 여사님을 만나봤다. 3학생회관에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여기서 선임으로 근무를 해요. 배식대 뒤에서 여사님들이 조리하는 걸 지도하면서 양이나
대전 청년들의 움직임, 기획자 최내윤(사학· 14) 학우를 만나다 떠오르는 신조어 ‘민달팽이족’. 이는 지하나 옥탑방, 고시원 등을 전전하며 일정한 주거지 없이 생활하는 청년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그들은 껍데기집 대신 열악하고 좁은 곳에 자신의 몸을 누인다. 최근 등장한 셰어하우스는 이러한 민달팽이들이 모여 집을 마련하고 거주하는 주거형태다. 대전에는 단
우리 학교 학생생활관 박희경(61) 경비 아저씨를 만나다. 5,000명이 넘는 학생들의 집이 되어주는 학생생활관. 생활관 3동 안내실에는 부모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근무하는 경비원분들이 있다. 학생생활관에서 10년을 근무하셨다는 박희경(61) 경비 아저씨를 만났다. -경비원분들이 현재 여기서 어떤 업무를 하나요? 3동 이곳은 안내실이며 상황실이다. 화재 수신기도 있고 학생들에게 외부에서 오는 전화도 받는다. 이곳에서 제일 중요한 업무는 수시로 순찰을 하면서 하루에 있던 일을 기록하는 것이다. 또 외부에서 학생
우리들의 공간은 우리가 만든다! 학생들의 소통과 충남대만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뒤도 안 돌아보고 달려든 사람들이 있다. 바로 우리 학교 학생 커뮤니티 중 하나인 Life In CNU (라이프 인 씨엔유, 이하 랍씨) 운영진 곽민철(경영·4, 이하 곽)·최민수(경영·4, 이하 민)·최성찬(중어중문·4, 이하 성) 세 학우들이다. 거친 드립들이 오고가기로 유명한 랍씨의 운영진이라고 해서 잔뜩 긴장을 하고 간 기자의 예상과 달리 생각보다 멀끔하고 반듯한 세 학우와 건전하고 유쾌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학우들에게 랍씨를 소개하자면? 곽 :
우리 학교 교무과 직원 오유정(경영·03) 선배를 만나다. “충남대학교는 저에게 전부입니다.” 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친절함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성심성의껏 답변하는 한 교직원을 두고 ‘갓유정’이라고 부르며 이에 대한 많은 미담이 전해졌다. 우리 학교에 입학해, 현재 교직원이 되어 20대의 대부분을 우리 학교에서 보냈던 오유정(경영·03) 졸업생. 학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인 그녀를 만나봤다. 인터넷에서 오유정씨를 두고 ‘갓유정’이라고 말하는 등 많은 미담이 있다. 저도 그 얘기는 작년 말에 들었어요. 제가 재무과 등록금 업무
소년과 사나이의 중간. 평균 나이 25세, 8년을 거슬러 올라간 그들의 피터팬 정신. 궁동으로 시작해 둔산동, 전국구가 돼버린 의 탄탄대로 음악이야기. 우리 학교 졸업생이자 밴드 오빠딸의 리더인 정일호(전파공학·27), 그리고 주요 멤버인 심지섭(카이스트 대학원생·27), 김세엽(건양대·27), 최영우(건양대·24)와 함께 오빠딸 1년의 행적을 알
정신과 함께 신체적 건강을 완비할 수 있는 곳 ‘충검회’는 ‘충남대 검도 동우회’ 줄임말로 우리 학교 유일한 검도 동아리로서 26년이라는 세월을 보내며 꿋꿋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검도에 흥미가 있는 학우들끼리 모여 운동을 하고 정기적으로 대회에 나간다. 검도는 예절을 중시하는 스포츠로 문무를 겸비할 수 있는 소양을 가질 수 있으며 체력과 좋은 몸을 만들
사람들은 각자 다른 유형을 가지고 있다. 조용한 걸 좋아하는 사람, 사람 만나는 걸 즐기는 사람, 스릴있는 걸 추구하는 사람. 사람들의 유형을 나누는 기저에는 사람의 특성을 분석하는 심리학도 깔려있다. 심리학은 학문이라는 이름 안에 갇혀있지만 실상은 실제 세계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심리학과 사람들을 연결시켜주는 심리
하루 24시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좁은 공간에서 묵묵히 주차요금을 정산하며 자신의 일을 하는 분들이 있다. ‘우리 학교 숨은 조연들’에서는 묵묵히 우리 학생의 편의를 위해 일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정산할 때에 돈을 두 손 모아주던 학생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는 이명구(64) 관리인을 만났다. 어떤 일을 하세요? 우리 학교에 주차한 사람들 요금 정산하는
충남대 정치외교학과 졸업(89학번)現 옥스퍼드대학교 의료인문학 박사 이제는 학문 간의 장벽을 허물고 그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융합’의 시대다. 지난 10일 김승영 박사의 에서 옥스퍼드대학교 강한록 박사를 초청하여 ‘의학과 철학의 만남’이란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인문학 열풍이라지만 ‘현대 의학에도 철학이 필요하다’는 말에 고개를 갸웃거린다. 박사의 전공은 의료인문학이다. 이마저 처음 들어보는 낯선 학문이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말에 연신 고개를 끄덕인다. 그를 둘러싼 세계의 중심에는 ‘공감’이
캠퍼스의 가장 핵심에 위치한 도서관에 우리들은 저마다의 목적을 가지고 방문한다. 교수님의 필독서를 빌리기 위해, 시험기간 열람실에서 공부에 매진하기 위해, 잠깐의 공강시간 동안 편하게(?) 잠을 자기 위해서 도서관을 찾기도 한다. 도서관을 자주 오고 가는 학우라면 중앙계단 왼쪽에서 학우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는 한 경비 아저씨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학우들에게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주었을 때 가장 뿌듯함을 느낀다는 김성우 경비 아저씨를 만나봤다. 어떤 일을 하세요? “저는 주로 안내하고 분실물이 들어오면 찾아주고 그래유
자원봉사란 사회 또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일을 자기 의지로 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공식 봉사활동 단체인 한국자원봉사협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백마봉사단은 이제 많은 대학과 연합해 점차 확장되고 있다. 약 300여 명이라는 많은 학생과 함께 하는 백마봉사단. 그 중심에는 백마봉사단을 이끌어가는 학생대표 최용혁(환경공학, 3) 학우가 있었다. Q. 간단한 동아리 소개 부탁합니다. 백마봉사단은 학생과 소속으로서 학교 봉사 주체로 교내봉사도 많이 하고, 월별로 정기적으로 봉사를 1회에서 2회 정도 한다. 월별로 크게 하는 봉사로는 광복
방송인, 팟캐스트 진행자, 시사평론가, 빅데이터 전문가, 편집장…그를 부르는 칭호는 많다. 인터뷰가 잡힌 날, 기자와의 약속시간보다 늦게 나온 그는 링거를 맞느라 깜박 잠이 들었다며 연신 미안하다고 말했다. ‘링거투혼’을 발휘하며 만난 정영진 편집장. 기자는 바쁜 그를 따라 차 안에서, 방송국 안에서, 식당 안에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자신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일단 인터넷 신문사 편집장을 하고 있고 빅데이터 전문 회사의 대표 일도 맡고 있다. 구체적인 일로는 라디오와 TV에서 뉴스
변평섭 명예회장은 화려한 이력을 가졌다. 대전일보 기자로 시작해, 대전일보 편집국장을 거쳐 중도일보 편집국장, 중도일보 사장, 충청투데이 회장까지 역임했으며 충청남도 역사문화연구원 원장을 지냈다. 세종특별자치시 정무부시장인 지금까지도 기자의 마음으로 살아간다는 그를 만나 이야기 들어보았다. - 초등학교 교사를 포기하고 대학에 입학했다. 어떠한 계기로 교사직을 포기하고 대학 진학을 결심했나? “교사라는 직업이 성격에 맞지 않았다. 교육자의 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다른 분야에 나가겠다고 생각해 대학 진학을 결심했다. 58년도 입학했
수의사란 수의학을 전공하여 수의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수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하여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의 수의사 면허를 받은 사람을 말한다. 수의사는 가축의 질병을 진료하는 것에서부터 인수 공통 전염병의 예방 및 제거와 같은 공중위생 업무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는 가깝고도 먼 직업이다. 수의과대학은 서울대, 건국대, 전북대 등 전국에 10곳이 있다. 지난 1월 제59회 수의사 국가시험에서 우리 학교 수의학과 김세연(수의·09) 학우가 김한별(전북대), 이민지(서울대) 학우와 함께 전국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부모님의 권유로 수의사인 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