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2일 대학생 기자단과 함께 농어촌의 희망을 찾기 위한 취지로 21년 팸투어를 추진했다. 기자단은 해당 팸투어에 참여해 충남 예산군 곳곳을 방문했다. 팸투어란, 지방 자치 단체나 여행업체 등이 지역별 관광지나 여행 상품 홍보를 목적으로인플루언서, 블로거, 유튜버, 기자 등을 초청해 관광, 숙박을 제공하고 지역을 소개하는 것이다. 출발하기 전 기자단은 그간 예산과 인연이 닿은 적이 없어 다소 생소한 지역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예산 도착과 함께 기자단은 농촌의 정겨움을 몸소 체감할 수 있었다. 처음 방문한 곳은
학생과 학교를 ‘이음’, 학우 중심의 학교를 만들겠다11월 19일 오후 7시 30분, 한누리 회관에서 우리 학교 제53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운동본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이음’ 총학생회의 최종규(불어불문·3) 정 후보자와 윤희랑(회화·3) 부 후보자는 ‘코로나19로 대학 생활과 멀어진 학생들의 즐거움과 편리함을 되찾아주겠다’며 정책 설명을 시작했다. 이음은 총학생회 홈페이지 개선, 강의 민원 창구 확대, 공통 기초교양 과목 절대평가 도입, 자격증 응시료 지원, 학사 학위복 리뉴얼, 1인 가구 안심 키트 배부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대전시가 이달 3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민 70% 이상 백신 접종이 완료될 경우 내달 8일 이후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접어들 계획이다. 이에 우리 학교도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며 위드 코로나 준비에 나서고 있다. 우리 학교는 10월 18일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회의를 통해 코로나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학생들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비대위 안건 심의 기준에 따르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과제도서실과 학생자치기구 공간 사용이 금지돼 있다. 이에 대해 학생과는 “최
우리 학교는 원격수업 질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학기부터 새로운 사이버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신규 사이버캠퍼스의 오류가 잦아지면서, 우리 학교 커뮤니티에 개선을 요구하는 글이 다수 올라오는 등 학우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우리 학교는 작년 11월 ‘권역 대학 원격교육지원센터’에 선정된 이후 지난달 ‘대전·충남·세종 대학 원격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하며 신규 사이버캠퍼스를 구축했다. 신규 사이버캠퍼스엔 동영상 플랫폼 ‘파놉토’가 도입돼 동영상 제작과 편집이 편리해졌고, ▲질문 ▲책갈피 ▲메모 ▲단어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이
지난 9월 마감된 우리 학교의 202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전체 평균 경쟁률이 9.35 대 1로 최근 5개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일반전형의 경우 공공안전학전공이 37.17 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지역인재전형은 수의예과 22.00 대 1, PRISM인재전형은 수의예과 26.0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수험생 인원은 45만 2천 명으로 작년보다 약 1만 5천 명 증가했다. 다수의 입학사정관은 수험생 증가가 수시 전형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각 대학에 약학대가 신설됐고,
지난 9월 24일 우리 학교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이하 소추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다가오는 10월 30일,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소추위는 2017년 총학생회 소속 일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돼 교내에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해 온 단체이다. 대학본부와 소추위는 지난 2017년부터 학내 소녀상 건립을 두고 여러 차례 간담회와 면담을 진행했다. 2019년에는 소녀상 건립 지원을 공약으로 한 총학생회가 당선되면서 대학본부와 소추위 간의 본격적인 대화가 가능해졌지만 끝내 협상이 결렬됐다.
올해 1월 개관한 우리 학교 신축 도서관은 아름다운 소음이 있는 공간을 지향하며 보다 개방된 환경을 조성했다.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도서관 지하 좌석에는 칸막이를 설치하지 않고 지정석뿐만 아니라 자유석, 크리에이티브 존 등 다양한 학습공간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A 학우는 “스터디를 하는 것이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어 공부 효율이 높지만, 마땅한 장소가 없어 불편했다”며 “하지만 이제 도서관에서도 스터디를 할 수 있게 돼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B 학우는 “도서관은 조용해야
지난 9월 2일, 에브리타임에 ‘기숙사 밥 설렁탕’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당일 점심 식사로 제공된 설렁탕에 분홍색 이물질이 떠 있는 사진과 함께 학생생활관(이하 생활관) 위생 상태를 지적했다. 해당 게시글은 학우들의 공감을 받아 HOT 게시물로 선정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작성자는 “설렁탕에서 분홍빛 가루를 발견해 식당 직원분께 문의했지만, 김치나 후춧가루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그 후 새로 배식을 받은 국에도 똑같이 이물질이 들어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후 다시 식당 직원에게 찾아가 사과를 받았으
우리 학교를 포함해 6개 대학 입주가 확정된 세종 공동캠퍼스 조성 사업이 지난달 임대형 캠퍼스 건축공사 발주를 시작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미분양 필지에 대한 대학 유치, 분양형 캠퍼스 건축비 마련은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 현재까지 세종시 집현동(4-2생활권)에 조성될 공동캠퍼스에 입주를 확정 지은 학교는 ▲충남대 ▲충북대 ▲서울대 ▲공주대 ▲한밭대 ▲KDI(한국개발연구원)이다. 하지만 당초 추진됐던 아일랜드 트리니티대,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음악원 등 해외 대학 유치는 코로나19로 인해 논의가 중단됐고, KAIST도 입
지난 8월 31일, 우리 학교 LINC+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실패 사례 공모전 ‘실패의 자원화, 이달의 실패상’ 시상식(이하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업단은 6월과 7월, 시상식을 위한 실패 사례 공모를 총 두 차례 실시했다. 이번 시상식에선 총 12팀이 지원한 7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권해정(무역학·3), 문선재 (소비자학·3) 학우가 각각 최우수상, 재도전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시상식은 청년들이 실패에 대한 인식 전환을 바탕으로 실패를 극복하고 재도전하는 것을 응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 권해정 학우의 ‘창업은 경험을
10월 9일 기준, 올해 우리 학교 학우의 19%만이 인권·성평등 교육을 이수했다. 교내 인권 침해 사례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교내 학우를 대상으로 한 인권 관련 교육은 의무화 혹은 정례화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양성평등기본법」 제31조는 인권·성평등교육을 법정 의무교육으로 지정해 교육기관에서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우리 학교 인권센터에 따르면 10월 14일 기준, 올해 교내에서 7건의 인권 침해 사례가 발생했다. 인권센터 관계자는 구체적인 피해 신고 현황에 대해 밝히기 꺼리면서 “인권 침해는 우리 학교뿐만 아
우리 학교 융복합과학원(이하 CIT)이 지난 10월 5일부터 8일까지 2021 CIT Open-Lab(이하 오픈랩) Day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16개 학과 소속 48개 연구실이 참가했다. 오픈랩 데이는 연구실을 개방함으로써 대학원생을 유치하기 위한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학우들의 다양한 체험을 위해 대면으로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건축공학과 건축시공학연구소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이예찬 학우는 “이번 오픈랩 행사에 멘토로 참여하면서 학우들에게 우리 연구실을 소개하는 방법을 고민했다”며 “행사를 통해
1960년대, 당시 우리나라는 ‘세 자녀 갖기 운동’을 전면에 내세우고, 세 자녀를 3살 터울로 35세 이전에 낳자며 강력한 산아 제한 정책을 펼쳤다. 60년이 흐른 지금은 어떠한가? 곳곳에서 들려오던 아기 울음소리는 어느새 들리지 않고, 초등학교의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지금, 청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출생률쇼크 2020년,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보다 많은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 발생했다. 당년의 사망자 수는 30만 7,764명으로, 출생자 수 27만 5,815명
지난 2015년,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길고양이를 돌보다 아파트 상층부에서 날아온 벽돌에 맞아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직후 ‘피해자의 길고양이 돌봄 활동이 범죄를 부추겼다’는 추측성 보도가 쏟아져 나왔고, 많은 사람들이 이에 동조했다. 하지만 수사 결과 한 초등학생이 중력 실험을 위해 장난 삼아 던진 벽돌이 살상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즉, 길고양이 돌봄 활동과는 전혀 무관한 사건이었음에도 사건의 책임이 무작정 피해자에게만 전가된 것이다. 해당 사건은 길고양이와 ‘캣맘·캣대디’에 대한 사회적 반감을 여
1899년 경인선의 출범으로 경부선, 경의선이 개통되며 대한민국 철도의 역사가 시작됐다. Korea Railroad Corporation의 약칭인 코레일 (KORAIL)은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산하 8개의 지역본부와 코레일공항철도(주), 코레일관광개발(주), 코레일네트웍스(주), 코레일로지스(주), 코레일유통(주), 코레일테크(주)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직무 분야는 ▲사무영업 ▲운전 ▲차량 ▲토목 ▲건축 ▲전기통신 ▲철도신호 제어로 나눠진다. 철도산업을 리드하는 창의·혁신, 글로벌 인재를 추구하는 코레일은
충대신문에는 기자들이 쓰는 기사뿐 아니라, 우리 학교 학우들이 연재하는 다양한 작품이 있다. 학우 연재자들은 각기 다른 이야기를 다른 형식으로 독자들에게 전한다. 충대신문 창간호를 맞이해 만난 학우 연재자들은 입을 모아 “충대신문을 통해 학우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Q. 연재하는 코너 소개와 함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사랑: 안녕하세요? ‘너에게 묻는다’를 연재하고 있는 권사랑(정보통계학·2)입니다. ‘너에게 묻는다’는 우리가 성인이 된 후 새로이 생긴 고민들을 독자와 나누는 코너입니다. A. 연화: 여성젠더학과 석사
이 책을 보게 된 것은 최근에 겪은 심적 변화 때문이었습니다. 결과가 좋지 않을 때 밀려오는 속상함은 언제나 익숙해지지 않는 감각이었던 것이지요. ‘게임의 퀘스트를 깨듯 계획한 모든 것이 착착 성취된다면, 아니 실패하더라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괜한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씁쓸한 마음을 해소하고자 여느 때와 같이 소중한 지인에게 연락을 해 서글픈 마음을 풀어헤쳐도 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갑함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더군요. 그때, 불현듯 ‘아, 이러다가는 정말로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예전처럼 시를 자주 쓰지 않는다. 예전에는 자려고 누웠다가도 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시를 쓴 적이 왕왕 있었는데 그런 기분이 오지 않은 지 꽤 된 것 같다. 최근에 작년에 썼던 시들을 읽어봤다. 괴로운 시간을 보낼 때만 나올 수 있는 글들이어서 만감이 교차했다. 그때는 내 기분을 제대로 털어놓을 수 있는 방법이 시밖에 없어 치열하게 글을 썼던 것 같다. 오랜 고민 없이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을 줄줄 써 내려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고, 그래서 자주 썼던 작년이었다. 웃기게도 그때의 글들이 퍽 마음에 들어 다
질투는 나의 힘 기형도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세웠으니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나 가진 것 탄식밖에 없어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두고살아온 날들은 신기하게 세어보았으니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그리하여 나는 우선 여기에 짧은 글을 남겨둔다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헤매었으나단 한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어느새 시월의 중순입니다. 이번 연재에서 다룰 시는 기형도 시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