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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가장 많이 듣던 말 중에 하나는 바로 ‘돈’에 대한 얘기였다. 당신들의 일에 굉장히 열정적이셨던 부모님께서는 늘 말씀하셨다. 돈이 아닌 꿈을 쫓아가라고. 그리하여 나는 그것이 진리인 줄, 행복을 향한 지름길인 줄 알았다. 중·고등학교 시절 음악에 심취해 있던 나는 노래에서 나오는 가사들이 진리인 냥 믿었다. 노래 가사에 대부분은 꿈, 낭만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고 나 역시 그것만 있으면 행복하고 훌륭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꿈과 희망이 가득찬 나는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신입생 시절, 이 내가
여론
충대신문
2018.04.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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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우리 기업의 발전을 위해 어떻게 활용해야 할 것인지를 설명하라” 이는 어느 회사의 입사 시험문제이다. 업종별로 다양한 접근이 가능할 것이지만 우리는 얼마만큼 출제의도에 만족한 답변을 제시할 것인가. 진지한 문헌탐구와 사례검토가 필요하다. 2016년 3월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시합 이후 알파고는 인간의 바둑을 공부하지 않고도 스스로 학습하면서 인간을 압도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보여주고 있다. 이러다가 모든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인간 모두를 대체하여 인류는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위협에 직면하는 것은 아닐까. 이
여론
충대신문
2018.03.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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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표현이 서툰 아버지를 위해 신선한 스트레스를 선물하기로 했다.우리 집 모든 전등은 천장에서 튀어나오지 않는 매립형태이고, 당연히 못 하나 없다.기본적인 전선도 모두 숨겨놓을 정도로 아버지는 깔끔한 성격의 소유자였다.그런 아버지께 강아지는 견제의 대상이었다.처음 킁킁이가 왔을때, 분노라는 감정을 가장먼저 표출하기 시작했다.킁킁이에 대한 억압을 본 어머니는 5남매 중에서 셋째로 격어야 했던, 서러움이라는 감정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나는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함께 나눌 동지가 생겼다.그 놈이 커다란 눈망울로 쳐다보면 세상 따듯하고 아름
여론
충대신문
2018.03.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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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많은 이들이 새해에 다짐을 하듯이 대학생들도 나름의 위치에서 새 학기에 대한 다짐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많은 이들이 그렇듯 새해의 다짐 또는 새 학기의 다짐을 대부분 지켜내지 못하고 또 다시 한해를 또는 한 학기를 마무리하게 될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우리는 꿈이라는 것을 가슴속에 두고 살아간다. 대부분 어린 시절의 꿈은 정말 이상적인 의사, 변호사, 교수, 과학자, 장군, 선생님, 간호사 등의 꿈을 꾸게 되며,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어린 시절의 꿈은 점차 작아지게 된다. 결국 '내신
여론
충대신문
2018.03.0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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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만과 곶을 모두 가진 도시이다. 만은 내륙 쪽으로 굽어진 해안, 곶은 해안 쪽으로 뻗어 나간 해안을 이르는 단어로, 포항엔 영일만, 그리고 호미곶이 있다. 아무래도 영일만보다는 호미곶 쪽이 유명한 편이다. 영일만은 포항 하면 심심찮게 엮여나오는 그런 지명이지만(영일만 친구라는 가요라든지), 영일만 내항 쪽의 수질이 포항시내의 생활 하수와 포항제철의 공업폐수로 인해 더럽기에, 가는 사람이 정말 없다. 송도 해수욕장이나 도구 해수욕장도 있지만 상기한 이유로 사람들이 해수욕을 하지 않기에 장사를 거의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종종
여론
충대신문
2018.03.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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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후 제천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화재 속에도 수많은 인명을 구조한 선행들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고 있다. 머뭇거리던 여자 손님들을 과감하게 대피시킨 중학생과 그의 할아버지, 그리고 그 중학생을 대피시킨 헬스클럽 관장, 다시 불길 속에서 4층과 5층으로 올라가며 사람들을 대피시키다가 갇혀버린 그 관장을 포함한 3명을 개인 사다리차를 동원해 구조한 민간 크레인업체 부자 이야기 등 인명 구조의 손길은 서로에게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화재의 원인을 제공한 수많은 악행들이 취재와 수사를 통해 밝혀지면서 우리 사회의 황금만능주의와 원
여론
충대신문
2018.01.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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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미언 셔젤은 2014년 개봉작인 위플래쉬(한국에서는 2015년 개봉)를 통해 한국 관람객들에게 그를 각인시켰고, 2016년 개봉작인 라라랜드를 통해 3,567,670명의 관람객을 기록, 흥행에 성공하며 할리우드의 신예로 자리 잡는다. 그의 영화를 통해 그가 관람객들에게 전달하고자했던 메시지와 세계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데 그 중 위플래쉬라는 영화는 데이미언 셔젤이 연출과 각본을 맡은 영화이다. 처음에는 2013년에 18분짜리 단편영화로 개봉하였으나 이후 2014년에 106분 길이의 영화로 정식 개봉한다. 이 영화는 재즈라는 음
여론
충대신문
2018.01.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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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용어 중에 법인(法印)이란 불법이 참되고 부동 불변함을 말하는 것으로 ‘변함없는 진리’를 상징한다. 그 법인 중 하나로 제행무상(諸行無常)이 있다. 제행무상이란 우주의 모든 사물은 늘 돌고 변하여 한 모양으로 머물러 있지 아니함을 말한다. 꼭 이 불교 용어를 들지 않고서도 세상이 변화하는 이치를 모르는 사람은 없으며, 그러한 변화야말로 ‘변함없는 진리’이자 숙명처럼 여겨진다. 그리하여 “살아남는 종(種)은 강한 종도 아니고, 똑똑한 종도 아닌 변화에 적응하는 종”이라는 찰스 다윈의 말처럼 마치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여론
충대신문
2017.12.0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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