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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어때? 청춘비법과 함께하는 숨은 기관 찾기 ④ 해바라기센터‘같이’의 ‘가치’를 실현하는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피해자 등에 대하여 1년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법률, 수사지원을 One-Stop으로 제공함으로써 피해자가 폭력피해로 인한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2차 피해를 예방하고자 한다. 전국에 약 40여 개의 해바라기센터가 있고, 아동형, 위기지원형, 통합형으로 구분되며, 여성가족부, 지자체, 지역 경찰청, 지역 병원의 4자 협약으로 센터가 운영된다. 이 중 충남대학교병원 본관 2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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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대신문
2018.12.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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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스치는 바람에 J 그대 모습 보이면‘자국’은 애도의 과정을 거친 결과다. 나에게 자국은 일종의 상실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했다. 밀려오고 물러가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부재를 부정하고 외면하다가 인식하고 애도하는 과정. 나는 부재를 인식하기로 마음먹기 전까지 늘 외면의 끝을 연기했다.J 아름다운 여름날이 멀리 사라졌다 해도 J와 포옹하고 손 인사를 나눴다. 나는 남고 J는 떠났다. ‘정신 차리고 살아.’ 한국에서 J가 나에게 찍은 마침표였다. ‘아주 안 돌아올 수도 있대’, ‘그럴 수도 있지’라는 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서 J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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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대신문
2018.12.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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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어때? 청춘비법과 함께하는 숨은 기관 찾기③ 여성 긴급전화 13661년 365일에 하루를 더해 긴급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의 ‘1366’은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피해자에 대한 1차적 긴급지원센터로서 상담 및 피난처를 제공하며 전문 상담소, 각 지역의 정부기관, 경찰, 병원, 법률기관과 연계하여 피해 여성을 지원한다. 전국 16개 시·도에서 권역별로 운영하여 피해자에 대해 1차 긴급 상담과 서비스 연계(의료기관, 상담기관, 법률구조기관, 보호시설 등) 등 위기개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찰의 조사가 필요하거나 당장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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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대신문
2018.11.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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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가 ‘한 번쯤 들어봐야 하는 교양 프로그램’이라고 불릴 때, 비키니 입은 여성이 그들을 응원한다고 올린 사진이 화두에 올랐던 적이 있다. 그 사건을 기억하는 건 전공 수업에서 교수님이 던졌던 한 질문 때문이다. 교수님은 과에 몇 안 되는 여성 교수님이고, 수업에서 종종 여성주의적 시각으로 사회 이슈를 풀어내셨다. 그 여성은 본인의 의지에 따라서 응원 사진을 올렸다고 한다, 그걸 비판해볼 수 있겠냐는 질문. 몇 십초의 정적이 지나는 동안 교수님은 강의실을 둘러보며 학생들의 답변을 기다렸다. 순간 머릿속은 여러 말이 지나갔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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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대신문
2018.11.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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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비법과 함께하는 숨은 기관 찾기, 여기 어때?②충남대학교 인권센터“서로 배려하고 존중받는 대학교, 충남대학교 인권센터와 함께 가치를 실현하다“ 지난 달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할 기관은 ‘충남대학교 인권센터’다. 교내 인권존중과 건강한 성평등 문화조성을 목표로 하는 충남대 인권센터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 학교 한누리회관 507호에 위치한 인권센터는 장윤희 팀장을 필두로 김상미 연구원, 이미정·박현미·배수정 심리상담사로 구성돼있다. 1968년 학생지도 연구소에서 시작돼 2013년 2월 충남대 인권센터로 신설됐다. 센터는 ▲인권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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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대신문
2018.10.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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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야 너는 내 발길 한번 만큼만 딱 그 만큼만 굴러갔지.그래서 나는 니가 참 좋았어.동그라미 두개가내가 노력한 만큼만 시원한 바람으로 보답 했잖아.정직한 물건이라고 생각했어.숨이차게 구르고 나면“그래, 너 참 고생했어.”라고 말하는 것처럼.잠시 발을 구르지 않아도스스로 굴러가는 너 이기에 더 사랑했던 것 같아.잠시라도 다른 생각을 하면넌 가차 없이 땅바닥에 나를 던지곤 했지.머리가 복잡할 때면 그래서 너를 찾아갔던 것 같다.너와 함께 할 때면,오로지 너와 나 그 호흡에만 집중 할 수 있었거든.가파른 오르막을 간신히 넘어서면짜릿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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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대신문
2018.10.0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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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굵기 1pt.#1. 선의 경계가 있는 이유가 있다. 스케치를 할 때 선 굵기에 따라 분위기는 달라진다. 기분이 침침하면 선이 엇나가기 일쑤이며, 결과물 또한 신통치 않다. 가끔 바깥과 내부의 선이 잘못 그어져 맘이 상하곤 한다. 치밀한 구조의 내부는 옆 사람이 조금만 배려 하지 않으면 그 색이 오염된다. 외부는 좀 다르다. 풍경을 담는 외부는 포근하다. 그런데 이런 외부에 딱딱한 형상 무늬를 넣으면 경계가 애매해진다. 너와 나, 당신과 당신의 사람들과의 관계도 그렇다. 과거에 나는 선을 중히 여기지 않았다. 어쩌다 잘못그으면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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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대신문
2018.06.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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