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은 올해 상반기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이하 다큐) 시리즈로 MBC에 소속된 조성현 PD가 제작했다. ‘나는 신이다’는 사람들에게 한국 사이비 종교집단에 대한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해 충격을 안겼다. ‘나는 신이다’는 총 8부작으로 1~3부에서는 정명석을 추종하는 사이비 집단인 JMS를 다루며 나머지 편에서는 오대양, 아가동산, 만민교회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보여준다. 사이비 종교집단의 교주들은 대부분 스스로를 신, 메시아라 칭하며 신도들에게 악랄한 범죄를
2022회계연도 대학회계 결산내역1. 2022회계연도 대학회계 세입, 세출 결산서2. 2022회계연도 재무보고서
지난 3월 16일, 교육부가 글로컬대학 30 사업(이하 글로컬대학 사업)을 전격 발표했다. 글로컬(global+local)대학 사업이란 경쟁력 있는 지역대학 육성을 위해 마련된 방안으로, 교육부는 이 사업을 통해 비수도권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이번 달 말부터 7월까지 ▲혁신기획서 제출 ▲예비지정 ▲실행계획서 제출 ▲본지정 순으로 총 6주간 진행된다. 올해 10개 내외의 글로컬대학을 우선 지정한 뒤, 이후 2027년까지 총 30개의 글로컬대학을 지정한다. 우리 학교는 지난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총
지난 3월, 윤석열 정부가 ‘제3자 변제’를 골조로 한 일제 강제동원 피해 배상안을 공식 발표했다. 일본 전범 기업인 ‘일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대신, 우리나라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에게 배상금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이에 30일, 우리 학교 교수 135명은 ‘매국적 일제징용 배상안 규탄 공동성명’을 통해 정부에게 제3자 변제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2018년 10월 대법원은 일본 전범 기업이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최종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우리 학교 곳곳에는 “교수님! CCTV와 목격자가 없어도 여교수를 만지면 안 됩니다”라는 내용의 벽보가 나붙었다. 취재 결과 이는 우리 학교 전 보직교수인 A 교수의 성비위를 규탄하는 것으로, 해당 교수는 지난해 6월 같은 단과대 소속 타 학과 신임 여교수를 성희롱해 올해 1월 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발생 직후, 피해 교수는 A 교수의 성희롱 및 성추행을 우리 학교 인권센터에 신고했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교내 인권위원회 심의에서 성희롱은 ‘정황상 사실’로 인정된 반면, 성추행은 객관적 증거가 부재한
지난 3월, 음악과 성악 전공의 ‘군기 문화’를 폭로하는 내부고발문이 우리 학교 에브리타임에 여러 차례 게시됐다. 피해 학우들은 학기 초 진행된 OT부터 합창 수업 시간에 있었던 군기 사례까지 낱낱이 밝히면서도 “해당 사안은 ▲관현악 ▲작곡 ▲피아노 전공자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피해 학우들에 의하면 음악과 성악 전공의 군기 문화는 대대적으로 세습돼 왔지만, 지난 3월 진행된 OT를 통해 논란이 점화됐다. 사건은 지난 3월 8일 음악과에서 진행한 OT에서부터 시작됐다. 주동자들은 후배들에게 “전자기기는 방에 두고, 계단만을 이용
‘정문 공사 뭐하는 건지 아는 사람?’, ‘근데 지금 정문에 짓고 있는 거 뭐야?’ 등 에브리타임에 우리 학교 정문 공사와 관련된 글들이 올라왔다. 학우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우리 학교 정문 공사는 파빌리온 조성 공사로, 우리 학교 개교기념일인 5월 25일 전에 개관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파빌리온(pavilion)’은 영어로 전시관이라는 뜻이다. 우리 학교 정문에 생기는 파빌리온은 학교 홍보를 위한 기념품 판매점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기념품은 우리 학교 마스코트인 ‘차차’를 활용한 굿즈나 우리 학교 모양의 엠블럼이 부착된 상
조용하던 우리 학교 캠퍼스가 올해부터 다양한 축제를 재개하면서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되찾았다. 지난 3월에는 우리 학교 ▲인문대학 ▲경상대학 ▲사회과학대학에서, 4월에는 공과대학에서 ‘해오름제’를 재개했다. 지난 3월 31일 경상대학 해오름제 공연에서 입상한 김민석(경영학·2) 학우는 “코로나19 때문에 신입생 때 경험 못했던 행사인 만큼 그 의미가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문대학 학생회장 윤대열(영어영문학·4) 학우는 “학우들의 적극적인 태도와 높은 참여율 덕분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이번 기회로 학생회가 학우들
우리 학교 사범대학 학생자치기구실이 사범대학 내 공간 확보에 실패해 몇 년째 여러 단과대학 건물을 전전하고 있다. 특히 사범대학 학생회실은 최근 6개월 동안 벌써 2번이나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범대학은 W4 건물로, 자연과학대학 2호관을 겸하고 있다. 그러나 건물 내에는 학생회실, 대의원실, 과방 등 사범대학 학우들을 위한 복지·편의시설이 부재한 상태다. 이에 사범대학 제15대 학생회 ‘오름’(이하 오름)이 학교 측에 단과대학 내 학생자치기구실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2월, W4 건물 리모델링이 끝난 후 사
우리 학교 국제언어교육원과 위탁계약을 맺은 사설 토익 강좌 업체가 우리 학교 학우의 성적 및 신상을 무단 도용해 자사 홍보물을 제작 및 배포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1일 대전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남대 신입생 A 학우는 학교에서 나눠준 ‘토익 신입생 특별과정’ 전단과 우리 학교 신입생 B 학우가 받은 홍보물을 비교하던 중 ‘선배들의 100% 수강 후기’로 첨부된 토익 성적표 속 인물이 동일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해당 토익 성적표 속 토익 성적과 시험 일자, 인물 사진은 모두 같았으나 소속 학과와 이름이 각각 다르게 기재돼 있었
최근 실시한 학생생활관 BTL 이용자 만족도 조사(이하 만족도 조사)를 두고 직영생활관 이용자에게는 불공평하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BTL 이용자는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보상으로 상점을 받을 수 있지만, 직영생활관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지 않아 상점 획득 기회가 아예 없다는 것이다. 학생생활관은 지난 3월 13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2023년도 1분기 BTL 만족도 조사를 응한 학우들에게 상점 3점을 지급했다. 특히 이번 만족도 조사는 상점 보상이 1점에서 3점으로 상향되며 조사를 시작한 13일에는 조사 참여 접속자 수가 급
최근 물가상승률에 따른 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학우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은 청년층의 아침 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학이 함께 지원하는 사업으로,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식사를 천원에 제공한다. 해당 사업은 1인분 식사 기준으로 학우와 정부가 각각 천원을 지불하고, 나머지 금액은 학교 부담금을 통해 지원하는 구조다. 올해 사업 참여대학은 총 41개교로 우리 학교는 2016년부터 사업을 시행해오고
수년째 일부 학우들이 공식 흡연구역이 아닌 곳에서 흡연을 지속하고 있어, 많은 학내 구성원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3월, 우리 학교 ‘학교에 바란다’ 게시판과 에브리타임에는 인문대 흡연구역에 관한 불만 글이 연이어 올라오기도 했다. 이처럼 현재 학내에는 흡연구역의 정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인문대학 행정실 관계자는 “흡연구역에 대한 지속적인 민원으로 행정실 차원에서 해결할 방법을 다각도로 검토했으나, 캠퍼스 내 실외 공간에서의 흡연은 학교에서 법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며 민원 해결의 어려움을 토
지난 3월 31일, 국민연금 재정 추계 전문위원회(이하 재정 추위)는 국민연금 기금 소진 시점을 2055년으로 발표했다. 이는 5년 전에 비해 2년 앞당겨진 수치다. 연금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청년세대가 ‘국민연금의 늪’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청년세대의 국민연금에 대한 불안은 늘어만 간다. 재정 추위는 통계청의 출산율 시나리오에 따라 ▲초저출산(0.98명) ▲저위(~1.02명) ▲중위(~1.21명) ▲고위(~1.40명) ▲OECD 평균(1.61명) 총 8개의 국민연금 개혁 시나리오를 ▲기금투자수익률 ▲
옆 나라 일본은 한국보다 30년가량 이른 1959년 후생연금(일본의 국민연금)을 시작했다. 일본은 저출산·고령화 문제도 한국보다 먼저 맞닥뜨린 만큼, 현재 한국이 직면한 문제점도 일찍 발견됐다. 일본의 연금 문제가 시작된 시기는 버블 경제가 붕괴한 1999년부터이다. 이에 2004년 당시 고이즈미 총리는 연금 개혁을 강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웠고 후생연금과 공무원연금을 일원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결국 일본 정부는 2004년 13.58%였던 보험료율을 2017년까지 18.3%로 올리기로 했고 돈은 더 내고 받는 돈은 줄이는
지난 3월 12일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둘러싼 카카오와 하이브의 인수전에서 하이브가 인수 절차를 중단하겠다고 밝히며 인수전은 카카오의 승리로 끝이 났다. 그러나 지난 2021년 9월 국정감사에서 ‘문어발 확장’ 지적에 계열사 수를 줄이겠다고 약속했던 카카오였기에 SM엔터 인수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28일 국민의힘 원내 대책 회의에서는 이철규 사무총장이 “독과점 기업을 넘어서 대한민국을 사실상 좌지우지하는 빅브라더(정보를 독점함으로써 사회를 감시·통제하는 관리 권력 또는 사회체계) 행태를 보이는 네이
지난달 6일 정부가 발표한 ‘주 69시간 근무제’는 연일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주 69시간 근무제는 법정근로 40시간과 연장근로 12시간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행 주 52시간제에서 근로시간의 유연화를 위해 생긴 제도다. ‘주’ 단위로 묶여 있던 연장근로 시간을 ▲주 ▲월 ▲분기 ▲반기 ▲연 단위로 늘려 일이 몰릴 때는 주 최대 69시간까지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주 69시간 근무제에 대해 “MZ세대의 의견을 반영해 일이 많을 때 집중 근로를 하고 여유 있을 때 장기휴가로 푹 쉴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충대신문은 1954년 설립된 우리 학교의 공식 언론기구로, 현재 서로 다른 학과의 학생들이 모여 학내 사안을 취재하며 기자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 충대신문을 졸업한 뒤 현직 언론인으로 나아가 활동하고 있는 두 사람이 있다. 지역 신문사 ‘충청투데이’에서 8년 차 기자로 일하고 있는 국어국문학과 11학번 최윤서 기자와 KBS 대전총국에서 시사교양 PD로 일하고 있는 정치외교학과 14학번 곽효원 PD다. 충대신문은 편집국장으로서 학보를 책임졌던 이들을 만나 학보사에서의 기자 생활과 현직 언론인의 삶을 들어봤다.Q. 현
최근 몇 년 사이, 매체에서 ‘성심당’의 이름을 듣는 일이 잦아졌다. 대전의 대표기업 중 하나가 된 성심당은 2022년 5월경 본점 근방에 복합문화공간인 ‘성심당 문화원’을 열었고 그 건물의 맞은편에는 서점 ‘다다르다’가 위치해 있다. 이 서점은 도서를 판매하면서 독서 모임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진행한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친구와 함께 간 ‘다다르다’에서 서점원에게 몇 권의 책을 추천받은 후 고민 후에 고르게 되었다. 책의 부제는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로, 처음 읽었을 때는 책
저 봄 잡아라 김혜순 봄이 엄마를 데려간다 나는 여기 있는데봄이 엄마를 데리고 간다 봄이 오면 가만히 서 있던 나무들에게도 이름이 생긴다 꽃이 피면 그 나무의 이름을 불러준다... 엄마의 소녀 적 소녀들은 쌍쌍으로 찻집에 들어가고애도는 죽음보다 먼저 태어나꽃 피는 대궐의 문을 여는데봄은 죽음의 계절흰 눈 위의 흰곰을 병 속에 밀봉하는 계절 이래도 안 되고 저래도 안 되는 게 있다봄이 꽃들로 만든 포대기처럼 엄마를 데려간다저 봄 잡아라나는 눈을 가린 사람처럼 두 손을 휘젓는다...꽃 피면 안 돼그 누구도 안 돼주문을 외운다 시집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