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회화·4)
이소라 (회화·2)
어느새 3개월, 고작 3개월벌써 6월, 아직 6월2019년 1학기의 당신은 어땠나요?당신의 2019년 1학기는 어떻게 기억될까요?당신의 2x살은 어떻게 기억될까요?여름방학 잘 보내고,너무 더워 겨울의 흰 눈이 그리워지게 될 때쯤 다시 만나요.채병현(경제·4)
올레꾼의 시선제주 올레길을 걷다 카메라를 들지 않을 수 없었다.글자 그대로 하늘색 쾌청한 하늘. 그보다 짙은 파란색 바다.시원한 소리를 내며 부서지는 흰색 포말.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은 초록빛 해초.바람과 파도를 이겨낸 검은 바위들.그리고 이 비현실적인 풍경 속 무심한 그들. 채병현 (경제학, 4)
막다른 길에서열심히 걷다가 막다른 길에 다다르면가만히 앉아 내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본다.걷는 동안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과 꽃과 잔디와 나무를 떠올리고,그들이 나에게 뭘 주었나를 생각하고,흐르는 땀을 대충 닦아내고, 신발 끈을 고쳐 매고,그리곤 일어나서 막다른 길 벽을 등지고 다시 걷는다.막다른 길이라는 결과보단막다른 길임에도 끝까지 걸었던 과정들을 기억하자.박채원(의류학과·1)
봄날의 캠퍼스, 막동에 대학생활의 추억이 쌓입니다.낮술 마시고 수업을 땡땡이치는 해방감.쌓여가는 빈 술병만큼 커져가는 동기사랑.해가 지고 바람이 차가워도 핸드폰 플레쉬를 켜고, 마지막 한잔을 비워내는 젊음!하지만 그 추억 뒤에 남겨진 것은이미 가득 찬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더하여 넘치게 하는 야만.‘남들도 다 그렇게 하는데’라며 어깨를 으쓱거리는 끔찍한 시민의식.추억만큼, 뒷정리도 아름답길 바랍니다. 채병헌(경제학과·4)
"그 순간 속에 산다는 것"무수히 지나가는 시간 중 행복이 느껴지면, 그 순간을 기억 한켠에 고이 보관해두고 꺼내보곤 싶다안식처가 없음에도 세상이 보금자리인 것처럼 햇살을 즐기던 고양이이 흑색의 고양이는 그 순간 속에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이혜준(영어영문·1)
순천만사진의 장소는 제목에서 아실 수 있듯이 순천만입니다.순천만에 가게 된 계기는 친구와의 추억과 우정을 쌓으려는 목적으로 다녀왔지만, 그곳에서 자연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갈대와 하늘, 미처 뜨지 못한 달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아름다워 찍게 되었습니다.이러한 장면을 보고 있으니 잡생각을 떨칠 수 있더라고요.개강을 하게 되면 많은 학우들이 새로운 고민 혹은 묵혀뒀던 고민에 대해서 많이 생각할 것 같은데 이 사진을 보고 잠시나마 잡생각을 떨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민정(문헌정보·2)
참회‘왜 이 사진을 찍었을까?’셔터를 누르는 순간에는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곰곰이 생각해보니 그 순간이 ‘낯설었기’ 때문이었다.휠체어와 미술관분명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사진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채병현(경제·4)
하-하(하롱베이 하늘이란 뜻!)얼마전 다녀온 베트남에서 찍은 하롱베이의 하늘입니다.한국과는 다른 따듯한 날씨와 미세먼지가 없어서 너무 맑았습니다.한국에서도 저런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얼른 왔으면 하네요.김찬호 (정치외교·3)
2018년 1월 1일 로마 판테온 신전에서왜 나는 잘하는 것도 하나 없으면서사랑조차도 못하는가 하고 자신을 못마땅해 하지 마라그건 당신이 사랑을 의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사랑은 흔한 것도, 의무도 아닌당신 그 자신이며, 당신 그 자체다.(이병률의 ‘끌림’ 중 일부)진도언 (행정·4)
무표정한 얼굴로 뉴스를 보며 늦은 점심으로 김밥을 먹고 있었다. 무감각한 속보 한 줄. “한국인 등반가 5명 히말라야서 사망” 평소 산을 즐겨 풍요의 여신 안나푸르나(Annapurna)의 절경을 경험하고 온 내게 다소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지도에 없는 빙하를 발견할 때, 길이 끊어진 곳에 도달했을 때, 아무도 안 가본 고봉을 만났을 때 내가 살아있음을 느낀다.”라고 말한 김창호 대장. 지도를 샅샅이 뒤져 ‘잘 닦인 길’, ‘다들 가는 길’, ‘이 정도면 괜찮은 길’ 을 가려고 기를 쓰고 발버둥치는 내 모습이 겹친다. 아, 발버둥은
愛媛현재 일본 에히메대학교에 교환유학중인 일문과 3학년입니다.졸업하기 전에 유학을 가보고 싶어서 오게 되었습니다.하고싶은 게 있다면 지금 해보세요. 늦지 않았습니다. 강혜윤(일어일문·3)
그림 / 김성은 수습기자 이강우 수습기자
광활한 푸른 초원의 양떼들,넓은 땅 여기저기 피어있는수많은 부추꽃,바람마저 완벽한 몽골의 기억 문혜주(정치외교·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