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학생자치기구 총선거에서 당선된 ‘선율’ 총학생회는 학내 구성원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겠다는 각오로 가득 차 있다. 올 한 해, ‘선율’이 학우들과 자아낼 멜로디는 무엇일지 충대신문이 들어봤다.Q. 자기소개와 당선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충남대학교 제55대 선율 총학생회 총학생회장 이찬솔(이하 이), 부총학생회장 김선호입니다. 학우분들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올 한 해 대의를 위해 행동할 것을 약속드리며, 충남대학교의 진정한 학생 복지 실현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습
2024년, 우리가 평화롭게 학교에 다닐 수 있는 건 누군가의 희생과 노력 덕분인지도 모른다. 학생자치기구의 역할이 축소돼 가는 현재와 달리 학생이 주체가 돼 부당함에 맞서 싸운 시절이 있었다. 93년도 정치외교학과 학생회장, 94년도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 95년도 총학생회장직을 맡으며 학생운동에 참여했던 우리 학교 김수현 졸업생과 우리 학교에서 일어났던 학생운동의 뜨거운 순간을 돌아보자.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정치외교학과 88학번 김수현입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자치분권국장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
Q1. 현재의 우리 학교를 진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차별화된 정책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Q2. 대학 운영의 비전과 철학이 있다면 무엇입니까?Q3. 지방 대학의 위기에 대비하는 내,외부 혁신 방안이 있다면? Q4. 우리 학교의 연구 성과가 저조한 이유를 무엇이라 보며, 연구 성과를 높일 방안이 있다면?Q5. 학내 의사 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원활한 소통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1번 김정겸 후보자 ① 우리 학교의 핵심 현안은 정부의 지거국 역할과 거버넌스 변화 요구에 대응하는 것입니다. 이에 능동적·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메가
지난 6월 14일, 우리 학교 제116학생군사교육단(이하 116학군단) 창단 이래 최초로 모교 출신 학군단장이 취임했다. 이동희 신임 학군단장이 그 주인공이다. 이동희 학군단장은 사회체육학과(현 스포츠과학과) 92학번으로 졸업 후 학군 34기 보병 소위로 임관했다. 이후 5사단 35연대 수색 중대장을 거쳐 특전사령부 7공수여단 작전계획장교, 특전사령부 작전참모처 작전과장 등 작전 및 특수전 분야 전문가로서 전후방 요직을 수행했다. 이동희 학군단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급감하고 있는 학생군사교육단(이하 학군단) 지원율을 높이기 위해 초급
그동안 현대인의 고질병이라고 하면, 허리통증, 위염, 불면증 등이 자주 언급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우울증 역시 현대인, 그중에서도 특히 20대 청년들의 고질병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지난 10년간 전체 우울증 환자는 57.5% 증가했다. 이 중 20대 환자는 16.8%로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증가 속도 역시 189.4%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대학생들은 이러한 우울증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취미활동을 가지거나 정신의학과 및 상담센터 등을 방문하
충대신문은 1954년 설립된 우리 학교의 공식 언론기구로, 현재 서로 다른 학과의 학생들이 모여 학내 사안을 취재하며 기자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 충대신문을 졸업한 뒤 현직 언론인으로 나아가 활동하고 있는 두 사람이 있다. 지역 신문사 ‘충청투데이’에서 8년 차 기자로 일하고 있는 국어국문학과 11학번 최윤서 기자와 KBS 대전총국에서 시사교양 PD로 일하고 있는 정치외교학과 14학번 곽효원 PD다. 충대신문은 편집국장으로서 학보를 책임졌던 이들을 만나 학보사에서의 기자 생활과 현직 언론인의 삶을 들어봤다.Q. 현
지난해 9월 창단식을 올린 차차FC는 우리 학교의 유일한 여성 교직원 동호회다. 각자 다른 부서에서 근무하기에 하는 일도, 나이도 다르지만, 풋살을 하고자 하는 의지로 모여 활동하고 있다. 충대신문이 풋살을 통해 건강도 재미도 찾는 차차FC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Q. 차차FC의 창단 계기와 멤버 결성 과정이 궁금합니다. A. 백영주: 제가 워낙 운동을 좋아해서 평소 여자 연예인들이 팀을 꾸려 축구를 하는 프로그램인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을 즐겨 봤어요. 그러다 문득 우리 학교에도 여성 풋살 동호회가
대학 시절,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모임을 꾸려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건축학과 7명으로 구성된 작은 모임의 멤버들은 새내기 시절부터 함께해 어느덧 졸업을 앞두고 있다. 5년을 동고동락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건축학과 소모임 ‘느린 건축’을 만나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Q. ‘느린 건축’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구다빈: 안녕하세요. 건축학과 19학번 구다빈입니다. 오늘날의 건축은 너무 쉽게 지어지고 또 사라지고 있는데요. 저희는 이런 ‘빠른 건축’에서 벗어나 우리들의 속도에 맞는
지난 1일, 제54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회장단 ‘동행’이 2만 학우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당선과 동시에 한밭대와의 통합 논의가 결정된 탓에 동행의 분주한 한 해가 예상된다. 하지만 통합 외 학내 문제 또한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 이들의 각오다. 여느때보다 총학의 책임이 막중한 지금, 충대신문은 동행을 만나 이들이 그리는 학생사회의 청사진을 담아봤다.Q. 제54대 총학으로 당선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자기소개와 함께 소감 한마디 부탁합니다. A. 안녕하십니까. 충남대학교 제54대 총학 동행의 총학생회장 최인용, 부총학생회장 이희
지난 10월, 제4차 대학평의원회에서 한밭대와의 통합 논의 개시가 최종 결정됐다. 우리 학교와 한밭대의 통합이 거론된 지 불과 8개월 만이다. 본부는 학내 구성원, 특히 ‘학생들의 동의 없는 통합’은 진행하지 않는다고 단언했지만, 학생들의 통합 반대가 96.3%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통합 추진 의사를 끝내 굽히지 않았다. 이에 학생들은 학내 민주주의 부활을 위한 분향소를 운영하며, 구성원 동의 없이 진행되는 통합을 중단하라 외쳤다. 우려의 목소리는 우리 학교와 한밭대 교수진 사이에서도 터져 나왔다. 이들 역시 성명문을 발표하고, 대자
바야흐로 ‘서울공화국’ 시대.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이 서울에 과도하게 집중된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대다수가 서울을 좇는 시대에서 ‘지역’의 이야기를 담아 내는 마을 미디어가 돋보이고 있다. 지금껏 ‘마을’이라는 단어에서 멀어져 있던 청년들이 운영하는 유성구 마을 미디어 ‘어서유성’은 주민 간 마을 네트워킹을 목표로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학교 언론정보학과 학우들로 구성된 어서유성이 어떻게 그들의 목표를 이뤄 나가고 있는지 살펴보자. Q. 먼저 어서유성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유성구
‘Сайн байна уу(새응배노)’는 몽골어로 ‘안녕하세요’라는 뜻이다. 지난 8월 13일, 우리 학교 해외 봉사단이 몽골 날라흐 지역에서 2주간의 봉사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우리 학교 해외 봉사단은 아시아 지역의 오지 마을을 방문하는 봉사 활동을 하는 단체로, 지난 2003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방학마다 활동해왔다. 한동안 코로나19로 가로막혔던 하늘길이 본격적으로 열리며 우리 학교는 해외 봉사 활동을 3년 만에 재개했다. 충대신문은 해외 봉사단을 만나 해외 봉사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Q. 간단한
Q. 현재 충남대-한밭대 통합을 둘러싼 주요 논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대학 간 통합 논의의 가장 중요한 논점은 ‘우리 대학의 미래를 위해 어떤 길을 갈 것인가’입니다.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이미 대학 입학 대상자보다 입학 정원이 많은 구도가 만들어졌고, 향후 20년 사이 현재 정원의 40%가 줄어 국내 모든 대학이 구조조정을 해야만 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지난 70년간 대전·충남 지역의 대표 거점국립대학교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수도권 집중 현상, 지역 인재 이탈 등으로 현재 그 위상이 흔들
결혼, 출산, 주택 구입 등 다양한 삶의 가치를 포기한 ‘N포 세대’, 일을 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니트족’, 이는 모두 현시대 청년을 지칭하는 용어로 삶에 대한 청년의 고충을 담고 있다. 이러한 신조어는 최근 청년 문제가 취업 외에도 결혼, 주거, 문화 등으로 세분화되면서 나타났다. 사회는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올해 3월 신설된 대전청년내일센터(이하 센터)는 다양한 청년 문제를 듣고 해결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센터는 청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청년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있을까? Q. 센터에
여성들에게 억압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 여성들에 대한 인식과 태도는 변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여성들의 어려움은 완전히 해결되지 못했다. 이에 우리 학교 김명주 교수는 ‘임파워먼트(empowerment)’를 강조했다. 여성 문제를 해결하려면 외부의 도움도 물론 필요하지만 개인 스스로 내면의 힘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충대신문이 김명주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봤다.Q. 충대신문 독자에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영어영문학과(이하 영문과) 김명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학교 백마상 앞을 지키던 주황색 버스가 있다. 바로 청춘발아 협동조합(이하 청춘발아) 오픈파머의 판매 부스이다. 오픈파머는 농업생명과학대(이하 농대) 학생들이 직접 작물을 재배하고 가공해 판매하는 활동으로, 청춘발아 조합원들이 창업지원단의 지원을 받아 교내에서 판매활동을 진행한 것이다. 청춘발아는 오픈파머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추구하고 있다. 농업 발전을 위해 힘쓰는 청춘발아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시작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채은:
제20대 대통령선거가 100일도 채 남지 않은 현재, 각 당의 대통령 후보와 이들이 내세우는 공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들끓고 있다. 이 중 학우들의 이목이 쏠릴 만한 곳은 단연 청년 정책에 대한 공약이다. 유성구갑 국회의원인 조승래 동문은 청년 문제에 대한 자기 생각과 더불어 청년들이 지역 사무소에 편하게 와서 여러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겠다며 청년들과의 소통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Q.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충남대 동문 여러분 반갑습니다. 충남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86학번 동문 국회의원 조승래입니다. 제 지역구는
충대신문에는 기자들이 쓰는 기사뿐 아니라, 우리 학교 학우들이 연재하는 다양한 작품이 있다. 학우 연재자들은 각기 다른 이야기를 다른 형식으로 독자들에게 전한다. 충대신문 창간호를 맞이해 만난 학우 연재자들은 입을 모아 “충대신문을 통해 학우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Q. 연재하는 코너 소개와 함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사랑: 안녕하세요? ‘너에게 묻는다’를 연재하고 있는 권사랑(정보통계학·2)입니다. ‘너에게 묻는다’는 우리가 성인이 된 후 새로이 생긴 고민들을 독자와 나누는 코너입니다. A. 연화: 여성젠더학과 석사
우리 학교 자유전공학부에 재학 중인 넥스트리빙 정다운 대표는 작년 초 창업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5월, 자취방 직거래 플랫폼 집다운집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주거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었다. 창업에 대한 결심을 굳힌 그는 주거 임대 불편사항을 해결하자는 비전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더 나은 주거환경을 위해 힘쓰고 있다. 미래가 기대되는 학생 창업가 정다운 대표의 창업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충대신문이 직접 만나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자유전공학부와 미래기술창업학을 전공
이른바 ‘코로나 학번’이라 불리는 20·21학번. 이들은 기나긴 수험 생활 끝에 새로운 시작을 맞이했지만, 코로나19는 로망으로 가득했던 이들의 대학 생활을 앗아갔다. 동기들과 만나는 것도, 캠퍼스를 거니는 것도 어려운 상황에서 이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이전과 달라진 삶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 충대신문은 네 명의 새내기를 만나 팬데믹 속 대학 생활은 어떠한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태빈: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신입생으로 들어온 건축학과 21학번 김태빈입니다. A. 유진: 안녕하세요, 저는 자유